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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을 탈퇴하며

  • 2025-07-23 19: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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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0년이상 전부터 당비 내는 진성 권리당원이다. 

그 옛날 민주당에 가입한 주요 이유는 이재명이 대통령 되는 데 한 줌의 힘이라도 보태려는 마음에서였다.

정의로움의 기치에 공감했다고나 할까.

중간중간에 실망하기도 했으나 마침내 대통이 되는 것을 봤고, 그래서 원래의 소망를 이루었다.

그런데 왜 당원을 사퇴하느냐고?

이재명 대통이 강선우의원을 지키지 못하는 나약함을 보았기 때문이다.

승리에 도취된 민주당이 저들의 공격에 물러서는 것은 사실 권력투쟁에 골몰하는 민주당 내부의 적나라한 모습이다. 

다음 선거에서 자기 계파들이 공천받으려고 적의 손을 빌려 동료를 쳐내는 꼴이다. 

아들의 복수를 위해서 고구려를 당나라에 팔았던 연남생의 작태와 뭐가 다른가?

이런 민주당에 미래가 있을까?

백성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사익만 추구하는 민주당이 어디로 갈지 훤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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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기 조조는 인재를 선발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

'형수와 사통을 했건 뇌물을 받았건 진평같은 자가 또 없는가?"

개망나니 진평을 재상으로 등용하여 천하 일통한 조조의 혜안이 존경스럽다.

세종은 또 어떠한가?

부정부패의 대명사인 황희를 죽을 때까지 정승으로 대접하여 치세를 완성하지 않았던가?

뇌물과 살인(정확히는 사위의 살인)에 연루된 황희를 영의정으로 일하게 한 이유는 뭐겠는가?

대간에서 황희를 파직하라는 상소가 빗발쳐도 세종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오로지 만백성에 득이 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라도 한 세종의 애민정신, 바로 그것이 핵심이다.

세종을 착하고 말랑하게 생각하지만, 그 아버지 태종의 냉혈한 피를 이어받았고 또한 배포도 물려받았다.

왜 이렇게 뛰어난 조상의 행동으로부터 배우지 못하는가?

온 신하가 다 반대하는 한글을 창제한 점, 중국과 맞짱 떠서 압록강 두만강까지 영토를 넓힌 점.

대통령이라면 모든 인사의 방향은 국민에게 이로운가 해로운가 하는  한 가지 잣대여야 한다. 

이놈 저놈 눈치 다 보면서 타협하다 보면 결국 자신의 손을 자신이 묶게 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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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 도덕 따지던 인조의 예는 또 어떠한가?

아버지 나라 명과의 윤리를 지킨다면서 전쟁의 참화를 겪게 하고 온백성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윤리 도덕을 따지는 자들은 다르게 말하면 무능하기 때문에 그것밖에 기댈 게 없어서 그렇게 하는 거다. 

치열하게 공부하여 반에서 1등하는 급우에게, 너는 왜 치사하게 내가 잠자는 동안에 공부했느냐고 화내는 꼴,

공정하게 같은 시간을 공부해야 정당하다고 우기는 것과 뭐가 다르냐?

물론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고 유능하면 더 바랄 게 없을 거다.

그러나 총알이 날라오는 전쟁통에 도덕책이나 펴서 총알을 막을 거냐?

유능함이 뭔가, 바로 민생에 도움이 되는 일을 얼마나 잘 하는가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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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아부하는 무능한 자의 미소는 나 개인에게는 유익하겠지만, 나라 전체에는 해가 되는 거다. 

벌써부터 이재명 대통이 인기에 영합하며 적당히 이득을 나누며 부패한 자들과 공존하려는 마음이 생기는 듯한데,

시작에서 약간의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커져서 마침내 지구 반대편만큼 벌어지는 거.

유능하면 원수라도 기용한다던 초심은 어디로 간 것인가?

국짐당에서 특히 여성 후보를 타겟으로 공세를 집중하는 것은 20-30남성들에 대한 강력한 호소이다. 

이준석이 했던 전략에서 한 번 당한 민주당이 또 당하는 모습을 보게 될 줄이야. 

민주당 일부 소인배 국개의원들아, 먹이 던져 놓고 희롱하니 신나지?

당장 강선우 지역구 선거에서 자신의 패거리가 공천 받을 거고, 구청장도 따 논 당상이겠네.

민주당 의원들아 유다처럼 동료를 팔아먹다가 결국 자신도 팔게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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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선우 사퇴 사건은 국힘당 재건을 위한 강력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당장 20-30 남자들을 그들의 편으로 공고히 할 것이고, 갑질 프레임을 정권 내내 나팔 불 거다.

노무현 대통이 당했던 꼭 같은 수에 두 번 당하는 민주당을 보노라니 참 허탈하네.

바보도 같은 수에 당하지 않는다고 하던데, 어찌하여 민주당은 번번히 그꼴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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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는 말로는 상법에서 배임죄 처벌도 아니 하겠다고 개정한다던데, 확실한 자살꼴이 될 거다.

법이 있어도 그들은 지키지 않는 형편인데, 아예 법부터 폐지한다고?

참으로 유능한 정부가 되려나 보다.

추신) 여기 블루웨이브 사이트가 왕느림보 거북이인 것은 바로 당원들을 개무시하는 거, 

수백억 당비에 수백만 당원인데 그 많은 돈을 모두 당신네 입으로 쳐드시고 뭐 하는 작태인가?

이것만 봐도 민주당 국개의원들과 보좌관이라는 자들이 얼마나 평당원 또는 국민을 무시하는지 알겠다.

서버 증설하는 데 얼마 든다고 이렇게 방치하나?


댓글

7시간전

아파도 견뎌야 합니다. 아직도 민주당에 남아 있는 수박잔당들을 처단하지 못했으니까요. 강선우의 사퇴로 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슬픔을 참기 힘듭니다만 저는 더욱 마음을 굳게 먹고 지켜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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