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의약품 85% 넘어 제약산업 발전 저해
- 하나의 성분 당 제네릭 제품 수 무려 121개인 것도 존재
- 심도 깊은 연구용역 실시하여 제네릭 난립 문제 개선책 찾아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시서원구)은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국내 약제 급여 목록 중 제네릭(특허가 만료된 복제 의약품) 비율이 최근 5년간 평균 85.42%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지난해 국내 약제 급여 목록 2만 1,302개 중 제네릭 의약품은 1만 8,476개로 전체 86.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제약산업 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 의원은 “하나의 의약품 성분에 품목이 무려 121개나 되는 제품이 나오는 등 국내 제약산업에서 제네릭 의약품이 난립하고 있다”면서 “제네릭 난립으로 인해 업체 간 과당경쟁, 저품질 원료 의약품의 대량 유통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오 의원은 “공동·위탁 생동 등 제약산업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용역을 실시하여 얻은 결과를 토대로 무분별하게 난립하고 있는 제네릭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될 것”이라 주장했다.
오 의원은 “급격한 제도개선은 관련 산업에 영향이 크게 작용하므로 충분한 유예기간을 두고 제도개선을 시행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