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가짜뉴스 정치공작’ 의혹에 대한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가짜뉴스 정치공작’이 지난 6·13지방선거 도중 충북에서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
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김종필 전 진천군수 후보 캠프와 선거기획사 등이 공모해 상대 후보에 대한 가짜뉴스를 작성하고 이를 언론에 흘려 선거에 개입한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고 한다.
여론조사 등을 통해 크게 뒤지고 있는 지지율을 만회하고 싶은 마음이야 오죽했겠느냐만, 의혹이 사실이라면 그 방법이 너무 저열하고 추악하다.
특히 검찰은 자유한국당 윗선의 지시로 가짜뉴스가 작성·유포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김종필 전 후보의 사무실도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가짜뉴스가 나간 직후 기다렸다는 듯이 한국당 충북도당 성명이 발표된 것은 자유한국당 도당과 윗선 개입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정황 증거다. 수사기관의 진실규명이 더 중요해지는 이유다.
이제 공은 검찰로 넘어갔다.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20일도 남지 않았다.
사법당국은 도민을 우롱하고 민주주의 근간을 해치는 ‘가짜뉴스 정치공작’ 의혹의 실체를 명백히 밝혀주기를 바란다.
가짜뉴스 보도자료를 직접 작성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진천군수 후보 캠프 관계자들과 이를 기획하고 공모한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진천군수 후보자 및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2018년 11월 26일
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