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노동 존중 충북 만들기’
- 제6차 정책콘서트 ‘충북의 노동 현황과 노동조례를 통한 개선 방안’ 개최
- 최경천 충북도의원 기조발제… ‘충북도민 행복센터’ 설치도 제안
- 변재일 도당위원장 “현장서 체감할 수 있는 노동정책으로 개선되길”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변재일)은 ‘노동이 존중받는 충북 만들기’를 위해 각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충북도당은 ‘충북의 내일을 준비한다’ 제6차 정책콘서트를 28일 오후 2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충북의 노동 현황과 노동조례를 통한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정책콘서트에는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과 정정순 청주상당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주요당직자, 지방의원, 당원, 노동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도당은 최근 충북도의회가 의결한 노동 관련 조례를 통해 충북지역 노동정책 현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정책콘서트를 마련했다.
최경천 도당 노동위원장(충북도의원)이 기조발제를 했으며, 심재정 충청북도 일자리정책과장, 김용직 민주노총 충북본부 사무처장, 안태희 소셜미디어태희 대표, 강병익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했다.
최경천 위원장은 ‘충북지역의 노동 현황과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에서 충북 고용 현황, 경제 동향, 노동의 질(質)적 현황 등을 살펴보고, 충북 노동자의 행복을 위한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최경천 위원장은 지역 노동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임금, 노동전담부서 설치 등과 관련한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이를 위해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최경천 위원장은 “행복지수 측정을 위한 조사영역을 세분화하고, 주관적 지표와 객관적 지표가 혼합된 지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2015년부터 도민 행복지수 연구조사를 진행해 온 충북연구원에 ‘충북도민 행복센터’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충북도의회 차원에서도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사 등 기본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조 발제 후에는 최경천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패널들의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이 있었으며, 방청객을 대상으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주제발표 △심재정 충청북도 일자리정책과장 ‘충북 노동행정의 현황 및 전망’ △김용직 민주노총 충북본부 사무처장 ‘노동현장에서 체감하는 충북 노동정책의 과제’ △안태희 소셜미디어태희 대표 ‘진정한 노동존중 충북실현을 위한 제언’ △강병익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연구위원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과 당면한 과제’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에서는 충북 노동의 현황과 정책 방향, 대안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의견 개진이 있었다.
심재정 충북도 일자리정책과장은 △근로자 건강센터 설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독려 및 추진 △근로자 권리보호·증진 위한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 △비정규직 근로자 보호 및 근로조건 향상을 위한 실태조사와 종합계획 수립 등을 근로자 권익보호를 위해 도 차원에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직 민주노총 충북본부 사무처장은 “소득주도 성장론과 이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정규직화, 노동조합 강화, 부자 증세 등을 진보적인 대안을 힘 있게 추진해 노동존중 세상, 다함께 사는 세상을 이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태희 소셜미디어태희 대표는 지역소득 역외유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괴리 현상, 저임금 장시간 노동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새롭게 도래한 노동시대 속에서 충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강병익 민주연구원 연구위원은 문재인 정부 노동정책의 방향과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노동기본권 신장 △경사노위 실질적 역할 강화 △미조직 노동자 권익보호체계 구축 △임금격차 완화 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밝혔다.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 토론회가 충북 노동조례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충북도청, 민주노총, 언론 등 관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노동자들이 노동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노동정책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민생, 지역발전과 밀접한 도내 현안을 선정하고 이를 공론화 해 해결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충북의 내일을 준비한다’ 정책콘서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2019년 5월 28일
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