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 18일 국회서 개최
이해찬 당대표 “혁신도시·일자리 등 건의사항 최대한 지원”
- 이인영 원내대표·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이시종 지사 등 참석
- 변재일 위원장 “충청권 광역첨단산업벨트 국가계획 반영 협조 요청”
- 이시종 충북도지사, 충청권 아시안게임 유치 총선공약 반영 등 당부
더불어민주당은 6월 18일(화) 오전 11시, 국회 본관 별실 3호에서 제2차 충청권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충북, 충남, 대전, 세종 등 충청권 4개 시·도당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충남도당이 주관한 이번 협의회는 이해찬 당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국회의원, 청주청원)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오제세 국회의원(청주서원), 도종환 국회의원(청주흥덕), 이후삼 국회의원(제천·단양)을 비롯해 조승래 대전시당위원장, 이춘희 세종시당위원장(세종시장), 어기구 충남도당위원장,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충청권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이해찬 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는 협의회 공동주제인 ‘혁신도시’, ‘공공기관’, ‘일자리’가 적힌 꽃을 충청권 지도에 붙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충청권 상생발전에 힘을 실었다.
이날 이해찬 당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 일자리 관련 공동발전 과제는 국가균형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며 “당과 협의해서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내표는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 등이 상당히 지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저부터 참석하신 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말했다.
충청권 당정협의회를 처음 제안하고 성사시킨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은 이날 “제1차 충청권 당정협의회에서는 행정수도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충청권 신수도권 전략 수립과 충청권 관문공항으로서 청주공항 접근성 개선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고 밝혔다.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은 이어 “국가균형 발전과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취지에 부합되는 충청권 광역첨단산업벨트 계획이 현재 용역을 실시 중”이라며 “당대표와 원내대표께서 충청권 광역첨단산업벨트 계획이 국가계획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도 충청권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국내 후보도시 충청권 지정과 내년 총선 지방공약 포함을 요청하고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과 관련해 “적정성 검토를 통해 호남선과 충북선이 잘 연결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어기구 충남도당위원장은 이번 당정협의회 공동주제인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일자리 관련 공동발전 과제’에 대해 언급하며 “충청권이 문재인 정권에 들어서 한걸음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말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 천안아산역 정차역 설치 문제를 거론하며 “2가지 커다란 문제점이 있다”며 “(천안아산역에 정차하지 않으면)지하구간 45.7km 작은 안전사고가 있어도 큰 사고로 확대될 위험성이 있다” 지적하고 “충남인구가 260만이며, 충남에서 처안아산이 평택~오송 간 유일한 도시”로 정차역이 필요함을 강조했으며, 충남 노후 화력발전소 조기폐쇄 등에 대한 당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4월 7일 청주에서 열린 제1차 협의회에서 논의했던 ▲2030충청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미세먼지 공동대응 ▲충청권 광역교통체계구축 ▲4차산업혁명 충청권 상생벨트 구축 등 공동주제 관련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과 ‘일자리 관련 공동발전 과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공동주제 중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제안설명한 양승조 충남지사는 혁신도시 지정에 충남도와 대전시만 제외된 것을 지적하며 ▲충남·대전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지역인재 채용 역차별 개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 ▲지역성장을 견인할 공기업 추가이전을 위한 충청권의 공동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일자리 관련 공동발전 과제’ 제안설명에서 LG생활건강 일반산단에 상수원보호구역 유하거리 제외규정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LG생활건강 일반산단 규제개선을 통한 일자리 창출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세종시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지정 ▲태양광·반도체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지역 일자리 현안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해찬 당대표는 “당초 혁신도시 지정 당시 대전이나 충남은 이미 공공관이 많이 이전했기 때문에 빠졌던 것 같은데, 이후에 발생한 인재채용 문제는 혁신도시 미지정으로 발생한 예상치 못한 결과라 아쉽다”며 “이 부분은 현재 법안 개정절차가 진행 중이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공기관 이전 문제는 좀 미미한 부분이 있다. 용역결과가 올해 말쯤 나올 것”이라며 “지난 번 추진한 10개 혁신도시 중 일부는 성공적으로 정착했고, 성공적이지 못한 곳도 있다. 근본적인 평가작업을 거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2019년 6월 18일
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