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의원,‘중증아토피 피부염 국가지원’ 국회 토론회 개최
- 중증 아토피 환자 국가지원 방안 마련
- 아토피 신약에 건강보험 급여 필요
- 산정특례에 중증 아토피 피부염 적용 고려해야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위한 국가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서원구)은 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돈 때문에 멈추고 싶지 않아요, 중증 아토피 피부염 국가지원 토론회’를 같은 당 정춘숙 의원과 공동주최했다.
오 의원은 서면축사를 통해 “아토피는 흔히 경증으로 치부되기 때문에 아토피로 인해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의 고통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면서“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치료는 제대로 받고 있는지, 치료비 등의 부담은 얼마나 지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의미 있는 정책대안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지난 2014년과 2018년에「아토피 비관자살」포럼, 「아토피 환자의 무너진 삶, 아토피 피부염의 심각성」토론회를 주최한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아토피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하며 아토피 환자를 위한 정책마련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한 신경과민증 및 불안증세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한편 치료실패를 경험하여 치료와 증상완화에 상당히 많은 비용이 소모된다고 알려져 있다.
아토피 치료를 위한 신약 사용에 보험급여가 되지 않아 A신약의 경우 월 200만원이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피의 경우 환자 상태가 아무리 심각해도 경증으로 분류되어 신약의 보험급여를 앞당길 수 있는 ‘위험분담제(값비싼 신약에 보험급여를 적용하고 제약회사가 수익의 일부를 건강보험공단에 돌려주는 제도)’에도 적용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안지영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교수와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 결과 ▲장용현 경북대 피부과 교수의 '현장에서 느끼는 아토피 치료지원 필요성’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산정특례, 생물학치료제의 급여화,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 대한 교육상담료 신설 방안 등이 제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