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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 논평이종배 후보는 시청 소유 미술품 무단반출 의혹 해명하라


이종배 후보는 시청 소유 미술품 무단반출 의혹 해명하라

 

미래통합당 충북 충주 이종배 후보가 검찰에 고발됐다. 2014년 당시 시장이었던 이종배 후보가 시장직을 사퇴하면서 시청 소유의 미술품을 무단으로 반출한 혐의다.

충주 시청의 공문에 따르면 2012년 12월 5일 200만원에 매입한 해당 작품은 매입 이후 단 한 번도 공식적으로 반출된 적이 없다. 그러나 이 작품이 시청이 아닌 이종배 후보의 국회의원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전직 시장 출신 국회의원이 충주시 소유의 미술품을 무단으로 반출한 것이다.

이종배 후보는 문제가 불거지자 무단반출한 지 6년이나 지난 어제(8일) 오후에야 ‘단순 착오’였다며 슬쩍 충주시청에 반납했다. 그러나 이 내용을 취재하던 기자가 최근 이종배 후보의 사무실에서 촬영한 동영상에는 해당 작품을 의자 뒤 바닥에 숨겨놓은 듯한 장면이 고스란히 찍혀있다.

이는 이종배 후보자측도 해당 작품의 취득경로가 떳떳하지 못 한 것임을 알고 있었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다. 본인의 시장 재직 시절 매입하고, 본인의 집무실에 비치했던 작품을, ‘착오’로 가져갔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무단반출 논란이 일자 은근슬쩍 반납한 이종배 후보는 명확한 반출 경위와 무단반출에 대한 인지여부 등 무단반출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소상하고 명명백백하게 해명해야 할 것이다.

2020년 4월 9일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장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