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성명
검찰-윤갑근-회계책임자 ‘부당거래 의혹’에 대한
한 점 의혹 없는 진실규명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정정순 국회의원의 회계책임자 A씨와 지난해 총선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갑근씨와의 유착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재판에서 정 의원의 변호인은 선거캠프 회계책임자 A씨와 비공식 선거사무원과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녹취록에는 “저 그냥 자수해서 벌금 300 받으면 (정 의원도) 끝나는거죠”, “윤갑근이 상당구 지역위원장에 내정됐다. 힘이 있는 사람이다”, “윤갑근씨 하고 보궐선거 관련해서 거래를 하자”, “몇 억원은 아니고 몇 천(만원) 정도로 해야하는 것 아니냐” 등 대화가 담겨있습니다.
이들의 통화는 A씨가 정 의원을 고발하기 한 달 전인 지난해 5월 22일과 같은달 25일 이뤄졌습니다. 녹취록으로 미루어 볼 때 정 의원에 불만을 품은 A씨가 윤갑근씨에게 접촉해, 윤씨와 함께 의도적으로 정 의원을 당선무효 시키려 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이번 녹취록은 정 의원 측이 증거기록 신청을 통해서야 어렵게 검찰로부터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검찰이 재판의 향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통화 녹취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공개하지 않으려 했던 것인지 의문입니다.
이번 유착 의혹 제기 전에도 ‘검찰수사관 고발장 대리 작성 의혹’, ‘검찰 기획 수사 의혹’ 등 검찰-윤갑근-A씨 간의 각종 ‘부당거래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금이라도 수사 과정에 대한 각종 의혹과 숨겨진 사실을 낱낱이 밝혀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부당거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강력하게 묻겠습니다. 향후 재판에서 한 점 의혹 없는 진실을 밝혀주기를 사법부에 촉구합니다.
2021년 2월 16일
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