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업체 대표와 친분 인정한 이범석 후보는
소각업체 커넥션 의혹에 대해 이실직고하라
- 어제 청주시장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종친’이자 ‘아는 사이’ 인정 -
- 해당 소각업체 대표가 각종 편의 받은 것이 우연이었단 말인가 -
이범석 국민의힘 청주시장 후보가 어제(25일) 열린 마지막 청주시장 방송 토론회에서 “소각업체 대표와는 종친”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청주에서 나고 자라 청주의 많은 사업자를 대부분 다 알고 있다”며 소각업체 대표와 친분이 있는 사이였음을 인정했다.
이범석 후보는 과거 청주부시장 재직 시절 해당 소각업체의 각종 편의를 봐준 전력이 있다.
이는 당시 법원 판결문에도 명시돼 있으며, 이 후보도 소각업체 대표의 문자를 받고 당시 청주시 환경국장을 통해 민원을 해결한 사실을 언론을 통해 인정했다.
2017년 언론보도와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이 후보는 소각로 불법행위로 행정처분 중인 해당 업체 대표의 소각로 가동 청탁 문자를 받은 당일 민원을 해결해줬다. 또한 이 시기에 위법행위에 대한 ‘6개월 영업정지’ 처분도 ‘과징금 5000만원’ 솜방망이 처분으로 변경됐다.
이범석 후보가 소각업체 대표와 ‘우연히’ 종친 관계일 수는 있다. 그렇다면 이 후보가 청주부시장을 지낸 시절에 ‘종친’이자 ‘아는 사이’였던 소각업체 대표가 각종 편의를 받은 것도 우연의 일치였단 말인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이범석 후보는 청주의 맑은 하늘에 먹구름을 몰고 온 주범으로 의심받고 있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진실은 흐려지지 않는다.
6월1일 투표일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이범석 후보에게 촉구한다. 이범석 후보는 지금이라도 소각업체와의 커넥션 의혹에 대해 이실직고하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덧붙여 이범석 후보에게 시장 후보다운 인품부터 먼저 갖추시길 충고드린다.
어제 토론회가 끝나고 상대 후보의 악수조차 거부하는 그릇으로는 86만 청주시민의 염원을 담아낼 수 없을 것이다.
2022년 5월 26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