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증액 대가성 후원금 수수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분명하게 해명하라
국민의힘 이종배 국회의원이 특정업체에 대한 예산 증액을 대가로 후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발단은 올해 환경부 사업 중 하나인 국가 수자원 관리 종합정보시스템 유지보수 사업이다. 지난해 2억3천만 원이었던 예산이 올해 7억3천만 원으로 무려 5억 원 넘게 증액되었다.
사업을 수주한 업체는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창업한 가족 기업으로 조 의원이 대주주로 있었으며, 현재도 다량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작년 11월, 당시 예결위원장이었던 이종배 의원은 환경부에 예산증액을 요청해 올해 예산을 3배 가까이나 대폭 늘려줬다. 이종배 의원은 예산 증액이 이뤄진 후 약속했다는 듯이 조 의원으로부터 고액의 정치후원금을 받았다.
이종배 의원은 이해충돌 논란을 빚고 있는 동료 의원을 대신해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후원금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것인가?
여러 정황상 이 의원이 예산 증액에 따른 ‘대가성 후원금’을 받았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이종배 의원은 당시 예결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예산 증액에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예결위원장직을 이용해 특정업체를 위해 예산을 늘려주고 그에 따른 대가를 받았다면, 이는 직무유기를 넘어선 권력남용 범죄다.
의혹이 불거진 후 이 의원은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만 일관하고 있다.
이종배 의원은 ‘대가성 후원금 수수 의혹’에 대해 국민과 충북도민께 분명하게 해명해야 할 것이다.
2022년 8월 23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