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의
일방통행 행정에 우려를 표한다
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이 청주시청 본관동 철거 및 신청사 설계 재공모 방침을 시민들에게 통보하듯이 밝혔다.
청주시청 본관동 존치는 84만 청주시민들의 대승적 합의로 결정되었다. 민선 7기 청주시와 지역사회 전체가 신중한 논의와 숙고 끝에 결정한 중대 사안이다.
기존 합의를 무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논의와 절차를 생략한 이범석 시장의 불통 행정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
본관동은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청주의 대표적인 근현대 건축문화유산이다. 근현대 모더니즘 대표 공공건축물로 분류되어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등록 권고를 받기도 했다.
이범석 시장은 본관동 철거 이유로 주차공간 부족과 ‘왜색’을 꼽았다.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문화유산이라도 밀어버리겠다는 이범석 시장의 주차장 사랑이 놀랍기만 하다. 1965년 세워진 건물에 ‘왜색’을 가장 큰 철거 이유로 드는 것도 궁색하다.
본관 존치 결정 이후 97억 원이라는 시민들의 소중한 혈세가 투입됐다. 재공모시 기존 혈세 낭비 뿐만 아니라 막대한 세금이 추가로 투입돼야 한다. 완공 시기도 최소 3년 이상 늦어진다고 한다.
이번 이범석 시장의 본관 철거와 재공모 방침에는 가장 중요한 시민과의 대화가 생략됐다.
이범석 시장은 청주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절차와 과정을 거쳐 본관동 존치를 비롯한 시청사 건립 계획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다.
2022년 9월 28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