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지사의 인사문제가 심히 걱정스럽다
- 취임 초기부터 선피아 인사에, 이해할 수 없는 즉흥적 인사까지... 도를 넘었다 -
지난 14일 김영환지사는 청남대관리소장을 직위해제 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김영환지사가 추진하는 레이크파크 사업에 소홀했다는 것이 직위해제의 주된 이유라고 한다.
이 사태는, 정기 인사를 열흘 남짓 남겨 둔 상황에서 정기 인사위원회를 통한 것이 아닌, 개별위원들에게 의견을 물어 직위해제를 한 사례로, 도정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김영환지사는 취임 초기부터 이른바 선피아로 불리는 인사로 도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
정무특보, 충북청소년진흥원장, 사회서비스원장 등 전문 분야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인사를 낙점하더니 최근에는 도립대 총장 인사문제까지 큰 논란을 일으켰다.
급기야 현행법에서 허용되지 않아 현실적으로 집행이 어려운 정책을, 추진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공무원을 직위해제 시킨 일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단순히 자신의 대표 공약인 레이크파크 사업 추진에 소홀했다는 이유로 자행한 이번 직위해제라는 인사참사에 앞서, 현장에 대한 이해와 꼼꼼한 준비 없이 공허한 껍데기 공약을 내세운 김영환지사의 반성과 사과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2022년 12월 26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수석대변인 허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