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충북 방문 “오송 참사 진상규명 최선”
- 민생채움단, 2일 오후 합동분향소 조문 후 유가족협의회와 간담회
- 합동분향소 연장, 유가족 심리치료 등 요청사항 해결 위해 적극 나서기로
- 박광온 원내대표 “당이 지원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 하겠다” 약속
더불어민주당 민생채움단(단장 : 박광온 원내대표)이 충북을 찾아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만나 위로의 뜻을 전하고 진상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와 김교흥 행정안전위원장, 원내 지도부, 소속 의원 등으로 구성된 민생채움단은 2일 오후 충북도청에 마련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조문을 마친 후에는 충북도의회 회의실에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도당에서는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과 변재일·도종환·이장섭 의원과 도당 오송참사조사단이 자리를 함께했다.
민생채움단은 이날 간담회에서 유가족들로부터 △합동분향소 운영문제 △유가족 심리치료 지원 △오송 참사 조사내용 및 조사과정 공유 등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당 차원에서 오송 참사 진상 규명과 유가족 요구사항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민생채움단장)은 합동분향소 운영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당 도의회 의원들이 현재 합동분향소 운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와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가족의 요구에 따라 변종오 원내대표 등 민주당 충북도의원들은 간담회 직후 충북도와 합동분향소 운영을 다시 한번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유가족 심리치료와 관련해 “유가족 가운데 유가족협의회에 참여하지 않은 분들이나 원거리에 계신 분들이 심리치료를 받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선 심리 치료 대상자 명단을 확보하고 도와 협의해서 모든 심리 치료 대상자들이 다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유가족협의회가 김영환 충북지사를 3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고발이 된 이후 상황 전개를 면밀히 살필 것이고 또 변론과 관련해서는 가능한 지원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송 참사 조사 내용 및 조사 과정 공유 요구에 대해서는 “법률위원회와 상의를 해서 어디까지 당이 지원할 수 있는지 충분히 검토한 뒤에 지원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교흥 행안위원장도 경찰 측과 협의해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은 공유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민생채움단은 더불어민주당 원내에 ‘국민의 삶을 채우는 민주당’을 슬로건으로 구성되었으며, 8월 한달간 민생 현장을 선정해 방문할 계획이다.
2023년 8월 2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