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의원 ‘돈봉투 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당국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
- 지역구 카페업자로부터 돈봉투 직접 받아 ‘대가성 뇌물 의혹’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의원(국회부의장)이 지역구내 카페업자로부터 돈 봉투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어제(14일) 공중파 방송에서 보도된 영상에는 2022년 10월 정우택 의원이 카페업자로부터 직접 돈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정우택 의원과 보좌관에게 5차례에 걸쳐 800만원을 건넸다는 카페업자의 메모도 공개됐다. 카페업자는 불법 영업으로 중단된 카페 영업을 다시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우택 의원에게 청탁하면서 돈을 전달했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정우택 의원이 해결사 역할에 나섰다는 것이다.
정우택 의원 비서관은 청주시 담당 부서까지 찾아가 해결 방법을 알아보면서 “열심히 쫓아다니면서 도와주려고 했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업자는 청탁과 함께 돈을 건네고,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은 해결을 위해 움직였다고 하니 ‘대가성이 있는 뇌물’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돈 봉투 내용물을 확인하지도 않고 돌려줬다는 정 의원 측 해명을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 정 의원은 돌려줬다고 주장하지만 카페업자는 돌려받았다는 말이 없다.
정우택 의원이 직접 돈 봉투를 받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는데, 이런저런 핑계를 둘러대며 뭉갤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정우택 의원은 의원실 직원 뒤에 숨을 것이 아니라 직접 돈 봉투 의혹에 대해 이실직고하고 의혹이 사실이라면 당장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할 것이다.
정우택 의원 돈 봉투 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당국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
2024년 2월 15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