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수수 의혹’ 정우택 후보에 대해
한동훈 위원장은 공천 취소로 결자해지하라
- 충북 시민사회단체, 정 의원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고발 예정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늘 충북을 방문해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 “조용한 게 감동”이라고 했다.
지역구 업자로부터 돈봉투를 직접 받아 챙기는 동영상이 만천하에 공개된 후보를 공천해도 조용히 넘어갈 수만 있다면 그만이라는 것인가?
‘썩은물 공천’이라는 지적에 대해 귀를 닫는다고 ‘깨끗한 공천’이 되지 않는다.
정우택 의원의 돈봉투 수수 의혹에 대해 한동훈 위원장은 “중요한 건 사실관계”라며 불법 자금을 받았다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한동훈 위원장은 정 의원에게 돈봉투를 준 업자가 돈봉투를 돌려받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총 800만원의 돈을 전달한 메모지가 사실이라고 이실직고한 것을 알고는 있는가?
억울한 사람이 나오면 안 된다더니 여전히 한동훈 위원장에게는 정우택 의원이 억울한 사람으로 보이는 듯하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도 지난해 12월 보은에서 개최한 출판기념회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전문마술사에 의한 마술쇼 무료 제공)로 선관위에 고발된 상태다.
이런 후보들을 공천하는 것이 한동훈 위원장이 강조하는 깨끗한 공천이고 정의로운 공천인지 묻고 싶다.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정우택 의원을 정치자금법 및 뇌물수수 혐의로 6일 충북지방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다.
돈봉투 수수 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후보들에 대한 한동훈 위원장의 결자해지를 촉구한다.
2024년 3월 5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