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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오송참사 피의자 김영환 지사는 ‘셀프 구명’ 논란에 대해 즉각 사죄하라




오송참사 피의자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셀프 구명’ 논란에 대해 즉각 사죄하라



오송참사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이번엔 ‘셀프 구명’ 논란에 휩싸였다.


김 지사가 회장으로 있는 충북장애인체육회 김태수 사무처장이 시·군 장애인체육회 간부들에게 불기소 탄원서 제출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준공직자 신분인 김태수 사무처장이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있는 ‘보스’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팔 걷고 나선 것도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김영환 지사도 ‘모르쇠’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충북도체육회는 도 지원금으로 운영되는 산하기관이며, 김태수 사무처장은 김 지사 정무특보를 하다가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임명돼 ‘낙하산 인사’ 의혹이 있던 인물이다.


김영환 지사의 최측근인 김태수 사무처장이 김 지사의 개입이나 지시 없이 민감한 사안에 선뜻 총대를 메고 나설 수 있단 말인가? 


‘셀프 구명’에 대한 직접적인 지시나 개입이 없었더라도 김 지사의 암묵적인 묵인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김영환 지사가 몰랐다고 해서 덮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김 지사는 도장애인체육회 수장이자 김태수 사무처장을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는 상급자다. 만약에 이런 일이 진행되는 것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면 본인의 무능을 만천하에 인정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김영환 지사에게 엄중히 요구한다. 

오송참사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유가족을 모욕한 이번 사건에 대해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수장으로서 즉각 사죄하고 김태수 사무처장의 일탈에 대해 책임을 물으시라. 


그리고 본인과 연관된 부분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이실직고하고 유가족께 용서를 빌어야 할 것이다.


2024년 5월 29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오송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TF 대변인 박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