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국정조사·책임자처벌 꼭 해내겠습니다”
- 오송참사 추모기간 선포 기자회견 8일 궁평2지하차도에서 개최
- 임호선 민주당 오송참사TF 단장 “22대 국회서 국정조사 반드시 관철”
- 기자회견 후 오송농협서 청주시외버스터미널까지 희생자 추모 도보행진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 임호선 국회의원)이 오는 15일 오송참사 1주기를 앞두고 오송참사 국정조사 실시와 책임자 처벌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오송참사 추모기간 선포 기자회견이 8일 오전 10시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 오송참사 생존자협의회, 오송참사 시민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오송참사TF 단장을 맡고 있는 임호선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이연희 충북도당 오송참사TF 단장(국회의원), 이광희·송재봉 국회의원과 오송참사TF 위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임호선 민주당 오송참사TF 단장은 이 자리에서 “21대 국회에서 지난해 11월 국정조사 요구서를 냈지만 여당의 비협조로 국정조사가 무산되었다”며 “국회에서 제대로 된 현안 질의조차 없이 오송 참사가 기억에서 묻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2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국정조사를 관철시켜 이 자리에 계신 유가족 여러분들, 그리고 희생자분들의 한을 국회에서 풀어드려야 한다”며 국정조사가 관철될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참석자들은 참사 현장인 궁평2지하차도 안에서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오송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기억과 다짐으로 함께하겠다고 선언했다.
유가족과 생존자, 시민대책위, 민주당 오송참사TF 구성원 등 50여명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오송 강내농협 앞에서부터 청주시외버스터미널까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2시간여 동안 ‘기억과 다짐의 순례’ 도보행진을 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한편, 도보행진은 △2일차 청주시외버스터미널~사창사거리 △3일차 사창사거리~청주교대 △청주교대~충북도청 일정으로 진행된다. 오송참사 1주기인 15일에는 궁평2지하차도에서 1주기 추모제가 열릴 예정이다.
2024년 7월 8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