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친일역사학자 김형석 교수가 독립기념관장 취임 일성부터 ‘친일파 명예 회복’을 위한 노골적인 속내를 드러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취임식에서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2009)에 대해 "잘못된 기술에 의해 억울하게 친일 인사로 매도되는 분들이 있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친일파 4천389명이 수록된 친일인명사전은 ‘역사 바로 세우기’라는 시대정신으로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철저한 선정·검증 과정을 거쳐 완성한 역사적 산물이다.
김형석 관장은 대한민국의 역사 바로 세우기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독립기념관을 역사왜곡관으로 바꾸려는 것인가?
학계에서 인정조차 못받던 김형석 관장은 지난 2022년 ‘끝나야 할 역사전쟁’이라는 참담한 역사 인식을 담은 책을 냈다.
이 책에서 김 관장은 과거 정부 친일 청산 작업을 폄하하고, 5·18 광주 민주화운동 등에 대한 진상규명 노력을 부정했다. 이것도 모자라 안익태·백선엽 등 친일파로 단죄된 이들을 옹호하기까지 했다.
이렇듯 역사왜곡과 친일사관에 심취한 수준미달의 인사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의 검은 속내는 무엇인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일제강점기 일본이 조선을 완전히 통합하고자 내세운 내선일체(内鮮一体)의 망령을 부활시키려는 것인가?
독립기념관을 품고 있는 충절의 고장 충청은 역사를 능멸하고 친일에 굴종하는 이같은 작태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하라.
2024년 8월 12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