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토퍼
힐 前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담 >
□ 일시 : 2012년 10월 26일 8시~ 9시
□ 장소 : 국회의원 동산 사랑재
문재인 후보는 이날 아침 국회에서 주한 미국 대사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만나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구상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정동영 문재인 후보 미래캠프 남북경제연합위원장이 배석했고, 오금석 덴버대학교 교수가 통역으로 참여했다.
문 후보는 참여정부 비서실장 재직 당시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였던 힐 전 차관보와 인연을 맺은 바 있는데,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미국과의 관계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한미동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크리스토퍼 힐 전 차관보는 “한미관계는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임박한 미 대선에서 오바마나 롬니 둘 중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결과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예전에는 미국이 큰 형이고 한국은 동생 같은 존재로 인식이 되었으나 한국이 발전을 거듭해 선진국이 된 현재는 더 이상 그런 관계가 아니라 동등한 동반자적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 후보는 대담을 시작하면서 지난 참여정부 시절 한미관계의 발전과,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 노력한 힐 전 대사의 노력에 대해서 진심어린 감사를 표한 뒤 "북한 핵상황이 매우 위중하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한미관계, 남북관계, 북미관계의 선순환을 통해 북핵 문제의 실질적 해결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특히 ▲대북 특사 파견과 즉각적 대화재개 ▲한미, 한중 정상회담을 통한 조율 ▲남북정상회담 실시 등을 북핵 해법으로 제시하면서 자신의 한반도 평화구상을 설명했고, 이같은 한반도 평화비전이 미국에 가감 없이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희망도 피력했다.
< 효창공원 애국지사 묘역 참배 >
□ 일시 : 2012년 10월 26일 10시 ~10시 40분
□ 장소 : 서울 효창공원
문재인 후보는 이날 안중근의사 하얼빈 의거 103주년을 맞아 효창공원을 방문해 백범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 그리고 삼의사(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묘역 등 애국지사 묘역을 참배했다.
문 후보는 애국지사 묘역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애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역사를 기억해야 제대로 된 현재와 미래가 있다"며 "대선 후보가 된 후 일정이 부족해서 미루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참배를 왔는데 비로소 도리를 다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후보는 특히 “우리가 과거에 나라를 잃었던 역사, 그 역사 속에서 우리나라의 독립을 지키고 되찾고자 노력했던 선열들의 역사나 정신들을 잘 기억하고 이어나가고 발전시켜야 하는데, 우리가 해방 이후에 친일 청산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그분들의 정신이나 혼도 제대로 받들지 못한 그런 아쉬움이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이어 “대한민국이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 나가고 있고, 우리 헌법도 임시정부 헌법이 이어지면서 발전해 온 것”이라면서 “당연히 우리가 과거 역사를 기억하고, 우리가 잃었던 나라를 되찾는데 앞장섰던 임시정부의 헌신이나 노고를 우리가 제대로 이어 나가려면 백범기념관이 있지만, 임시정부를 기념하는 기념관도 필요하고 또, 임시정부 요인들은 함께 묘역을 조성해서 국민들이 늘 와서 역사를 배우기도 하고 늘 마음가짐도 새롭게 하는 그런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일시 : 2012년 10월 26일 15시 30분 ~16시
□ 장소 :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모교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국내 최고 인기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4' 리허설 현장을 방문해 제작진을 격려하고, 생방송 공연을 앞두고 있는 본선 진출자 톱7과 환담을 나누었다. 이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후 유승우군으로부터 티셔츠를 선물받았다.
문 후보는 이날 환담 자리에서 “케이블 TV 프로그램이지만 시청률이 18%까지 오를 정도로 많은 국민들이 함께 즐기고 있으며 부모 세대와 자식 세대가 함께 시청하면서 세대간 소통도 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면서 “그런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큰 꿈을 주는 것”이라고 격려한 뒤 “ (이 프로그램처럼) 학벌이나 직업·신분·외모에 상관없이 공평한 기회를 갖고 공평한 경쟁을 한 뒤 탈락하더라도 다시 패자 부활할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공연장을 나오면서 제작관계자로부터 ‘문화입국, 문화대통령’ 이란 제안서를 전달 받고 "실제로 문화가 행복도 주지만 경제이기도 하고 미래이기도 하며, 출마할 때 제가 4대성장을 얘기했고 그 가운데는 창조적 성장, 문화를 통한 미디어 성장동력을 만드는데 상당한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실제로 가수 ‘싸이’만 해도 부가가치가 몇 천억, 조가 넘고 한류나 케이팝 이런 것으로 특히 젊은 세대가 직접 보여주고 있으니까 국가가 지원을 조금만 제대로 하면 훨씬 더 성장할 것 같다."고 문화산업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10원 26일
문재인캠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