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부터 30까지 DCM 다량 배출사업자 3개소 주변, 주거지역도 측정 실시
환경부가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청주 오창산단 지역내 디클로로메탄 측정을 실시한다.
이번 현지측정은 지난 5월 13일 민주당 변재일의원(충북 청원)이 환경부와 긴급 정책 협의를 개최한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변재일 의원은 지난 13일 충북 청주 오창지역의 디클로로메탄(DCM. 이하 DCM으로 표기) 배출량이 전국 1위라는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해 주민들의 안전을 담보하고, 향후 청주 오창의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환경부와 긴급 정책 협의를 개최한 바 있다.
변재일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현지측정은 DCM 다량배출사업장 3개소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되며, 측정은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과 연구관 등 6인으로 구성된 2개팀이 수행한다. W스코프코리아(주), (주)셀가드코리아, SK이노베이션(주) 청주공장 등 3개 DCM 배출사업장이 대상이며, 각각 공장부지 경계선과 2Km 이내 주거지역에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변재일 의원은 “이번 조사는 최근언론보도에 따라 주민들이 느끼는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청주 오창지역내 DCM의 대기농도에 대한 정확한 사실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변의원은 “특히, 이번 조사는 공장부지 경계선에서만 측정하던 과거방식에서 벗어나, 인근 아파트 등 주거지역도 측정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발암가능물질 배출량 전국 1위라는 막연한 공포감에서 벗어나 정확한 사실에 기반한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변의원은 “향후에도 상시대기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및 DCM배출관련 규정의 정비, 사업장의 자율적인 배출저감노력 유도 등 청주 오창지역 내 DCM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디클로로메탄 측정 우천으로 28일로 연기=국립환경과학원이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던 청주 오창 산단지역의 디클로로메탄 측정이 우천으로 인해 5월 28일로 연기됐다고 국립환경과학원 담당자(임재현 연구관)가 밝혔다. 담당자는 우천시 정확한 측정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측정기구가 비를 맞으면 작동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비가 28일까지 계속될 경우에는 비가 그칠 때까지 하루씩 순연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