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의원, 인천공항 발권시스템 중단원인 국토부·인천공항공사도 몰라 - 관리·운영을 외국회사에 전적으로 의존 - 먼 산만 바라봐!!
- 백업시스템 있으나 작동 안해
- 항공사에서 운영· 관리하고 있는 ARINC사의 시스템장애로만 파악
변재일(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은 오늘 오전 발권시스템 장애로 발생한 인천공항공사의 체크인 지연문제와 관련해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가 그 원인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발권 시스템은 미국 ARINC사의 시스템으로, 시스템은 항공사협의체(AOC)에서 관리하고 운영하고 있다.
즉 공항 발권시스템의 관리·운영을 외국회사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사협의체 및 ARINC사에서 명확한 문제의 원인을 발표하지 않는 이상, 문제의 원인에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상태로 밝혀졌다.
오늘 발권시스템장애의 가장 큰 문제는 메인시스템은 물론이고, 메인시스템 장애 시 이를 대체하는 자체 백업시스템에도 동시에 문제가 발생하여 결국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행히 시스템복구가 약 1시간 만에 이루어져, 공항전체가 마비되는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시스템복구가 조금만 더 늦어졌더라도 공항이용객의 불편은 물론이고 국내최대공항의 업무마비가 불가피 했을 것이다.
변의원은 “아시아 최대규모 최고서비스를 자랑한다는 인천공항공사가 항공사의 발권스템의 장애를 대비하지 못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며 “개항이후 10여년 만에 마련한 백업시스템이지만 조속히 전체 항공사가 적용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변의원은 “문제발생의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그에 대한 책임과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인천공항공사는 1시간동안의 인천공항공사의 업무를 중단시킨 ARINC사와 항공사협의체(AOC)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국가적 손실을 보존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이처럼 발권시스템 장애가 발생하였을 경우 대비하기위한 대체시스템을 2011년도에 개발하였고, 올해 말부터 국적사에 한하여 적용할 예정이며, 외항사에도 2015년 3월까지 점진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