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새누리당이 말하는 국민통합이라는 것이 특정지역 편중인사 하고, 국민에게 지탄받는 성추행도 받아주고, 논문표절도 받아주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다받아 통합’이란 말인가.
새누리당이 집권의 달콤함에 빠지자 국민을 기억상실증 환자 취급하는 입당이 쇄도하고 있어 부적격자 집합소라고 해도 할 말이 없게 됐다.
새누리당의 국민적 지탄으로 문제가 될 때면 꼬리자르기로 위기를 모면하고, 시간이 지나면 슬그머니 원상회복을 반복하는 행위는 국민을 정말로 우습게 보는 것이다.
‘성희롱’ 확정 판결을 받은 우근민 제주지사가 입당 신청을 하더니, 논문 표절의혹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문대성 의원도 재입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문대성 의원의 표절의혹은 결국 국민대가 논문 표절 예비심사에서 표절로 결론을 내렸다. 그렇다면 문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요청이 쇄도해서 입당원서를 내게 됐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논문 표절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지는 자세로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냈어야 마땅하다.
새누리당이 말하는 국민통합이라는 것이 특정지역 편중인사 하고, 국민에게 지탄받는 성추행도 받아주고, 논문표절도 받아주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다받아 통합’이란 말인가.
우근민 지사가 새누리당 지도부와 사전 교감 아래 입당 신청했다는 보도처럼, 문대성 의원도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인지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다.
만약, 새누리당이 우근민 지사와 문대성 의원을 받아들인다면, 국민들은 새누리당이 더 이상 국민의 눈치를 보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것이며, 이는 새누리당이 오만이라는 치명적 독약을 마시는 자해행위이고, 새누리당의 정체성을 심판할 기회가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아울러, 국민대가 예비심사에서 논문표절 결론을 내린지 일 년이 다되어간다. 국민대는 조속히 본조사 결론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
2013년 11월 8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진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