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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김성태 의원은 수준 이하의 발언으로 입법부의 품위를 더 이상 손상시키지 말기 바란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내년에 서울시의원으로 출마하는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스토커’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국회 대정부 질문까지 박원순 서울시장 때리기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정부 질문인지, 서울시정 질문인지 국민들은 혼란스럽다.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내년 지자체 선거 서울시의원에 출마하겠다는 선언으로도 들린다.

 

새누리당이 어떤 후보를 내세워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뒤진다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 때문에 초조하다는 것은 알겠지만 뜬금없다. 지난 8월 21일에는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서울시의원들과 함께 서울시청으로 몰려가 청원경찰 폭력까지 행사해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까지 되었으면서 아직도 버릇을 고치지 못했다.

 

질문이라도 설득력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억지 주장만을 펼치고 단상을 내려왔다. “정권은 바뀔 수 있고, 서울시장도 언제든 바뀔 수 있지만, 정책의 연속성은 유지되어야 한다”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사업승계를 주장했는데, 그러한 주장은 ‘Anything But Roh’로 일관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에게 할 소리이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할 소리가 아니다.

 

“논농사를 좋아하는 서울시장이면 시골의 면장” 운운의 발언도 요즘의 도시농업 트렌드에 무지함을 드러내는 함량미달의 발언이다.

 

김성태 의원은 수준 이하의 발언으로 입법부의 품위를 더 이상 손상시키지 말기 바란다. 끝까지 박원순 서울시장 ‘스토커’ 노릇을 그만 두지 못할 것 같으면 지금 하지 말고 내년 서울시의원에 당선되어서 하기 바란다.

 

 

2013년 11월 19일

민주당 부대변인 허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