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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새누리당의 천주교 시국미사 비난,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이 천주교 전주교구 사제단이 22일 진행하는 “불법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미사”를 비난한 것은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다.

    

지난 대선 국가권력에 의해 얼마나 광범위한 불법이 저질러졌으면 천주교까지 나서서 불법선거를 규탄하고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 미사를 진행하겠는가?

    

천주교의 시국미사는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사회에 정의를 세우려는 지극히 정당하고 양심적인 종교인의 행동이다.

    

새누리당은 천주교의 의로운 시국 미사를 비난하기 전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광범위하게 자행된 불법선거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부터 해야 한다.

    

2013년 11월 21일

민주당 부대변인 허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