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어제(20일) 현오석 경제부총리에게 공공기관 고위직 인사에서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배려해달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공공기관장을 새누리당 대선 승리의 전리품쯤으로 여기는 정우택 의원의 발언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공공기관의 부채가 500조를 넘어서고 있고 각종 비리가 끊이지 상황에서 대선공신에 대한 보은인사, 정실인사를 주문하는 정우택 의원의 천박한 인식에 분노한다.
정우택 의원은 공공기관 부실과 방만경영의 원인으로 낙하산 인사가 지목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
낙하산 인사를 하지 않겠다던 대통령의 말을 정면으로 뒤집는 정 의원의 발언을 보면, 이 정권이 약속한 국민행복시대가 사실은 새누리당 행복시대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정우택 의원은 청산해야할 구시대의 악습으로 공공기관을 총체적 난맥에 빠뜨리려한 잘못에 대해서 국민 앞에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
2013년 11월 21일
민주당 충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