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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이 사람들 무기계약직 되면 노동3권 보장된다, 툭 하면 파업할 터인데 어떻게 관리하려고…”

국회 청소용역 노동자들에 대한 모욕적 언사, 새누리당은 사과하라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대한민국 시민의 헌법상 권리를 부정하는 막말을 했다.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국회청소용역 노동자들을 향해 “이 사람들 무기계약직 되면 노동3권 보장된다, 툭 하면 파업할 터인데 어떻게 관리하려고…”라고 발언한 것은 평소의 ‘노사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 국회 소속 민간근로자 609명 중에 83%인 506명이 비정규직이다. 간접 고용된 시설관리 업체들은 평균 5~6억 원의 수수료이익을 내고 있지만, 노동자들은 시중노임단가 15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120만원의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위원장 : 우원식 최고위원)는 올 연말 계약이 종료되면 청소용역업체 소속 노동자들이 해고될지도 모른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국회 청소용역업체 소속 노동자들에 대한 직접 고용 조치를 추진해왔다.

    

국회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모범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집권 여당의 원내대변인이 ‘위헌적 발언’을 일삼고, 국회 청소용역업체 소속 노동자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은, “새누리당은 항상 ‘갑’의 편”이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즉시 국회 청소용역업체 소속 노동자들에게 사과하고, 국회 노동자들의 정규직 추진에 성심성의껏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

    

2013년 11월 26일

민주당 부대변인 허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