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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정우택 의원은 현직 교육공무원들과 무엇을 모의하나

이기용 교육감이 지난 토요일(4일) 새누리당 상당구당원협의회 행사에 참여한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현직교육감이 정당행사에 참여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반교육적인 술판 망년회 파문에 다급해진 모양인데 구애를 위해서건 눈도장을 찍으려는 것이던 정당행사에 참석하려면 입당부터 하는 것이 순서이다.

더욱 부적절한 처신은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우택 의원은 지난 21일 한 교육감 후보와 조찬을 했다는데 이 자리에는 도교육청 교육공무원 등이 함께 했다고 한다.

현직 공무원의 신분으로 여당 의원를 찾아다니는 교육공무원들도 한심하지만, 이를 부채질하듯 교육공무원들을 만나는 정 의원의 행태는 어물전 고양이를 보는 것 같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 또한 헌법적 가치이다. 국가의 근간인 헌법적 가치마저 새누리당의 정략에 희생된다면 도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새누리당 도당위원장이 누구인지 모르겠다. 정우택 의원이 공조직을 허수아비 보듯 하며 공천을 좌우지하려든다면 새누리당은 공당이 아니라 사당이 되고 말 것이다.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은 괜한 교육공무원들 헛바람 들이지 말고, 헌법이 명시한 교육과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14년 1월 6일

민주당 충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