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용 교육감이 어제 도교육청 간부회에서 “오는 6.4지방선거가 깨끗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말도록 전 직원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어이상실이다. 도교육청이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선거중립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데 이의가 있어서가 아니다.
다만 도교육청을 정치바람에 휘날리게 하고 있는 장본인인 이기용 교육감이 부하직원을 나무랄 처지는 아니라는 것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했다는데 본을 보여야할 이기용 교육감이 가장 앞장서 정치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아랫사람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는가.
누가 봐도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이기용 교육감이 할 말이 아니다.
이기용 교육감 스스로 도교육청에 대한 정치적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점을 자성하고 몸가짐을 바로 해야 할 것이다.
도교육청의 수장인 자신부터 헌법에 명시된 공무원과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솔선수범해야 직원들에게 영이 설 것이라는 점을 이기용 교육감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4년 1월 7일
민주당 충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