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용 교육감이 오늘(5일) 한 행사에 참석해 “이달 말 교육감직을 사퇴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황당한 것은 이 교육감이 기자와의 통화에서 “교원인사가 마무리되는 27일이나 28일께 교육감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점이다.
도지사 선거에 나설 이 교육감이 부득불 인사를 마무리하려는 목적은 뻔하다. 교육계를 줄 세워 정치판에 이용하겠다는 뜻이 분명하다.
이 교육감은 교육인사가 주머니 속 용돈쯤으로 보인가. 충북교육의 수장으로서 교육의 중립성을 짓밟고 160만 충북도민을 이끌겠다니 기가 막히다.
자신을 뽑아준 도민들을 우습게 여긴 처사이고, 새누리당의 위세에 기대어 전횡을 일삼겠다는 오만무례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교육의 중립성을 훼손한 못난 교육감이라도 최소한 마무리만은 교육자답게 끝내야 도민들 앞에 설 면목이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
이기용 교육감은 교육계를 입신양명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부도덕한 행태를 멈추고 당장 교육감직에서 사퇴하라.
2014년 2월 5일
민주당 충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