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진식 의원은 어제 성명을 통해 “다른 선거구에 출마하기 위한 보궐선거는 정치적 발전을 위한 좋은 보궐선거”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윤 의원이 지난 2011년 12월 의정보고회에서 이시종 지사의 예를 들며 보궐선거로 인해 “지역사회가 분열되고 다양한 갈등양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윤 의원은 당시 한나라당 충주시당원협의회에서도 “이시종 의원의 도지사 출마는 충주시민을 버리고, 재산까지 털어가는 파렴치한 정치적 패륜행위”라고 말했다고 한다.
결국 어제 윤 의원의 성명은 자신의 과거 발언을 뒤집은 것으로 “좋은 보궐선거”라는 그의 논리가 얼마나 기만적이고 허구적인 논리인지 스스로 증명한 것이다.
이시종 지사는 안 된고 자신은 된다는 것이 윤 의원 주장의 본질이라면 남이 하면 불륜이고 자신이 하면 로맨스라는 식의 해괴한 논리가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쉽게 뒤바뀌는 윤 의원의 말들을 과연 충북도민들이 신뢰할 수 있을는지도 심각한 회의를 느낀다.
윤진식 의원은 자신의 정당성을 찾으려 해괴한 궤변으로 지역유권자를 기만하려 들어서는 안 된다.
2014년 3월 9일
민주당 충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