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충북도당이 최근 청주시장 경선을 제외한 기초단체장·지방의원 후보자 선출방식을 결정했다.
그러나 몇몇 지역은 '당원선거인단 투표 50%+여론조사 50%'로 방식으로 하고, 몇몇 지역은 100% 여론조사로 후보를 가린다니 이해하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새누리당 충북도당의 제각각 후보 선출방식은 일부지역에서 나오는 후보 내정설을 유의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미 공천할 후보를 정해놓고 경선은 내정된 후보들을 공식후보로 만들기 위한 요식행위로 삼겠다는 것임에 분명하다.
결국 정당의 공천폐해를 제거하고 공천권을 내려놓겠다며 내세운 상향식 공천이 국민의 눈가림을 위한 속임수였음이 탄로 난 것이다.
국민과의 약속은 신성한 것이다. 국민과의 신성한 약속을 깬 것도 모자라 비판을 피하기 위해 거짓된 쇼를 벌이려는 새누리당의 행태는 용렬하기 그지없다.
새누리당은 도민을 기만하기 위한 가짜 경선을 중단하고 이제라도 국민들게 약속한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 약속을 이행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
2014년 3월 30일 새정치민주연합 충청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