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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국회의원(충북 청주시 청원구)은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시도 및 시군구 결과’를 분석

~충북, 전국서‘우울감’가장 높아…매년 20% 이상 증가

옥천·괴산·흥덕·음성 10명 중 1명 “우울하다”

세월호 참사 여파 안산 단원구 13% 전국 최고, 옥천 12.2%로 뒤이어

스트레스 지수, 충북 6위 … 옥천·서원·괴산·상당·흥덕 스트레스 30% 넘어

 


우울감을 느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전국 시도 가운데 충북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평소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끼는 비율 또한 충북이 다른 시도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변재일 국회의원(충북 청주시 청원구)은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시도 및 시군구 결과’를 분석하여 이 같이 밝혔다.                        

시도별로 최근 1년 간 연속적으로 2주(14일) 이상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우울감(슬픔이나 절망감 등)을 경험한 ‘우울감 경험률’을 보면, 충북이 8.8%로 경남 4.2%나 전남 4.6%에 비해 2배 가량 높았다.

특히 충북은 2011년 4%에서 2012년 5%로 25% 증가했고, 2013년에는 6.9%로 38% 늘어났으며, 2014년에 8.8%로 27.5%가 증가해 매년 우울감을 느끼는 인구가 20% 이상 늘었다.

또한 평소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낀 사람들의 비율인 ‘스트레스 인지율’ 또한 충북은 29.4%로써 전국 6위로 기록돼 충북 도민의 정신건강을 위한 원인 분석과 종합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옥천군, 안산 단원구 이어 우울감 경험률 전국 2번째                           

충북의 청주시 4개 일반구와 2개 시, 8개 군 등 14개 지역 가운데에서는 옥천군이 12.2%로써 우울감 경험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옥천군은 세월호 참사 여파가 있는 안산시 단원구(13%)의 뒤를 이어 전국 시군구 254개 중 2번째로 집계됐다.

그 외 충북 시군구에서는 괴산군(12.1%), 청주시 흥덕구(10.8%), 음성군(10.5%), 단양군(9.6), 보은군(9.6%), 증평군(8.7%), 청주시 상당구(8.7%), 충주시(8.6%), 청주시 서원구(8.5%), 청주시 청원구(6.7%), 제천시(6.6%)가 전국 시군구 중앙값 6.5% 보다 높았다.

그 밖에 영동군(6.27위)이 전국 시군구 우울감 경험률이 중앙값보다 낮았고, 진천군은 3.3%(229위)로 충북에서 가장 낮았다.

또한 스트레스 인지율에 있어서 옥천군이 32.8%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청주시 서원구(32.4%, 30위[이하 전국]), 괴산군(31.6%, 38위), 청주시 상당구(31.5%, 39위), 청주시 흥덕구(31.5%, 40위), 청주시 청원구(29.6y위), 충주시(28.37위)로 전국 시군구 중앙값 28.0% 보다 높았다.

보은군(27.4%, 146위), 음성군(26.3%, 179위), 증평군(25.7%, 189위), 단양군(25.1%, 196위), 제천시(23.9%, 213위), 영동군(23.5%, 215위) 등으로 전국 시군구 중앙값보다 낮았고, 진천군은 22.8%(227위)로 충북에서 가장 낮았다.

변재일 의원은 “충북 내 일부 지역 주민의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어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도민들의 건강을 증진할 책임이 있는 도와 시군구가 함께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집중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2008년부터 매년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54개 시군구별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하여 약 22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평균이 아닌 단위 지역분포의 중앙값(median)이 사용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