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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국회의원(충북 청주시 청원구) 충북도민 음주, 흡연률 지역사회 건강조사 분석 보도

~충북 도민, 전국서 술 가장 많이, 자주 마셔…음성 전국 3위

흡연율 전국 3위, 음주·흡연 시작 연령은 늦어 … 질본, 14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충북·대전, 음주 뒤 소란·사고 적게 일으켜 … 세종, 음주 폐해 최대

 

충청북도 도민들은 전국에서 가장 술을 많이, 그리고 자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률 또한 전국 3위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음주·흡연 시작 연령이 다른 시도에 비해 늦은 것으로 집계됐다.

변재일 국회의원(충북 청주시 청원구)은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시도 및 시군구 결과’를 분석하여 15일 이 같이 밝혔다.

시도별로 보면 주 2회 이상 자주, 한번에 많이 마신다고 응답한 비율인 고위험 음주율*은 충북이 21.7%로 가장 높았다.

고위험 음주율:최근 1년 동안 음주한 사람 중 남자는 1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또는 맥주 5캔 정도), 여자는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 정도)을 주 2회 이상 마신다고 응답한 사람의 분율

그 뒤는 강원(21.1%), 제주(20.9%), 경남(20.4%) 등이고, 대구가 15.9%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그런데 충북 사람들은 주당 비율은 높지만, 상대적으로 점잖게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간 타인의 음주로 인하여 소란, 폭행, 성추행, 사고, 음주운전 사고 등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를 묻는 ‘음주 폐해 경험률’에서는 대전이 1.8%, 충북이 2.7%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있었다.

반면, 세종은 7%로 음주 폐해 경험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부산(5.6%), 제주(5.3%), 서울(5.2%), 인천(5.1%) 등으로 충북에 비해 2배 가량 높았다.

흡연률 또한 충북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평생 5갑(100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운 사람 가운데 매일 피우거나 가끔 피우는 ‘현재흡연률’의 경우 인천(25.6%)과 강원(25.4%)에 이어 충북은 25.0%로써 3위로 흡연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위험 음주율을 시군구별로 보면, 음성군이 26.9%로 도내에서 가장 높았고, 전국 3위로 집계됐다. 단양군은 26.3%로 전국 6번째이고, 그 뒤를 괴산군(24.2%), 제천시(24.1%), 청원구(24.1%), 충주시(23.9%), 보은군(23.8%), 흥덕구(23.4%), 증평군(20.7%) 등으로 나타났다.

상당구(19.5%)와 옥천군(18.6%), 진천군(18.3%), 서원구(17.2%), 영동군(13.4%) 등은 고위험 음주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한편 충북의 음주·흡연 시작 연령은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는데, 흡연 시작 연령은 만 20.1세로 전국에서 가장 늦고, 음주 시작 연령은 만 21세로 전국에서 3번째로 늦은 것으로 집계됐다.

변재일 의원은 “각 시군구별로 약 800명씩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단위의 2014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분석하였더니, 도내 건강 불균형 등의 문제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변재일 의원은 “충북도와 각 시군구가 함께 도민 건강 증진을 위해 원인 분석을 위한 실태 조사를 실시하여 종합 대책을 수립하여 집중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사회건강조사는 2008년부터 매년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54개 시군구별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하여 약 22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평균이 아닌 단위 지역분포의 중앙값*(median)이 사용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