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청주시의원들이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부결된 청주시 상징물(CI)조례와 예산을 강행 처리한 것은 의원의 본분을 망각하고 집행부의 시녀임을 자처한 것이다.
상징물을 교체하면 기존에 설치된 각종 공공시설 설치물이나 간판, 기념품 등을 비롯해 맨홀 뚜껑에 이르기까지 바꿔야할 것이 한둘이 아니다.
청주시 상징물 교체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
또한 청주시가 공개한 새로운 상징물은 청주시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으며 시민단체 등에서도 반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신중한 검토와 청주시민의 여론수렴을 거쳐 공감대를 형성한 뒤 결정해야 한다.
그럼에도 새누리당 청주시의원들은 막대한 주민의 혈세가 소요되는 사업을 당리당략에 매달려 충성경쟁의 도구로 사용하고 말았다.
통합 청주시의 상징물은 통합을 기반으로 한 발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야지, 특정 정파의 이익에 휘둘려서는 안된다.
의원의 역할을 포기하고 집행부의 들러리로 전락한 새누리당 청주시의원들은 혈세 낭비의 책임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
2015. 5. 22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