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충북도당이 이란 정부 컨소시엄의 투자금 송금과 특수목적법인 설립이 무기한 연기된데 대해 충북도를 비난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번 투자 연기는 당초 예상과 다르게 미국의 대(對)이란 경제제재가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빚어진 일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6월 말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끝나면 충북 투자문제만큼은 정부에서도 먼저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 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외자 유치는 10년 동안 총 2조1700억원(20억달러)이 투입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외자유치가 늦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섣부른 예측으로 사상 유례없는 외자유치사업을 망가뜨려서는 안된다.
새누리당은 충북도당도 사업 추진이 연기될 수 밖에 없었던 사정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지금은 충북도를 비난할 것이 아니라 사상 최대 규모의 외자유치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한다.
2015. 6. 2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