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대표는 MRO입지 선정에 개입하지 마라
새누리당 김무성대표가 올 연말 국토교통부의 MRO(항공정비)사업 입지 선정에 앞서 특정지역 편들기를 노골화하고 있다.
김무성대표는 17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 열린 청주에어로폴리스 지구 항공정비산업 정책토론회에 참석해서 축사를 하겠다는 약속을 뒤집고 끝내 불참했다.
김무성 대표는 MRO정책토론회가 열리던 시간에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헌혈 캠페인에 참석하고 있었다.
충북 국회의원들이 주최하는 토론회에는 얼굴도 비치지 않았던 김무성대표는 지난달 6일 경남도 등 에서 주최한 '항공우주 및 항공 MRO산업 육성전략 세미나'에는 새누리당의원 30여명을 대동하고
"경남 사천이 MRO 최적지다.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발언해 사천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결국 김무성대표는 경남 사천 토론회에는 참석해 적극 지원을 약속하는 축사를 하고, 충북 토론회에는 충분히 참석할 수 있었음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은 경남 사천을 지원하겠다는 김대표의 속마음을
여과없이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자치단체간에 총력을 기울여 유치전을 펼치고 있는 마당에 집권당대표가 특정지역 편들기에 나선 것은 충북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MRO 입지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선정돼야 하며 정치적 고려는 배제해야 한다.
MRO입지 선정이 사업의 타당성이나 우선순위 등 경제논리를 제쳐두고 또 다시 정치논리로 결정된다면 거대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2015. 06. 19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