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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세 위원장, "일본 수산물 수입 국민 불안해소하라"

국회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은 9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사고로 인한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 대해 "정부의 부적절한 대응으로 전통시장, 국내 수산업, 유통업, 음식점까지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뒤늦은 수입제한 조치 등 늑장대응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강하게 질타하고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 전병헌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부산 감천항 수입식품검사소를 방문, 일본산 수입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부산 감천항 수입검사소는 일본산 수입 수산물의 96%를 검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원은 8명에 불과하다"면서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에 오 위원장은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국민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검사인원 확충과 검사기준 방식의 신뢰성 확보 등 전반적인 수입식품 검사기준 강화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차원에서 철저하게 관리 ․ 감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