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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새누리당은 충청도민들과의 약속을 지켜라"

“충청권 새누리당은 충청도민들과의 약속이 그렇게 만만한가?” 

일방적 약속파기는 오만의 극치, 충청도민들과의 약속 지켜라

 

 

오늘(10일) 열릴 예정이던 ‘충청권 현안해결을 위한 시도당위원장 시도지사 협의회의 실무회의’가 새누리당 충청권 시도당이 일방적인 불참으로 무용지물이 됐다.

 

오늘 충청도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실무회의에 나온 민주당 4개 시·도당 사무처장단은 개탄스러움을 금할 길 없다.

 

협의회의는 전국적으로 열세인 충청권의 주요현안 해결을 위해 여야 정치권과 자치단체가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지난 5월 출범했었다.

 

당시 충청권 여야와 자치단체는 2개월에 한 번씩 협의회의를 갖기로 하고, 이를 위해 1개월에 한 번씩 실무회의를 열겠다고 충청민들 앞에서 약속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충청권 시도당위원장들은 지난 7월 협의회의를 불과 3시간 여 앞두고 일방적으로 불참을 선언해 협의회의를 반쪽으로 전락시키더니, 급기야 9월 실무회의와 협의회의를 앞두고는 앞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일방적인 입장을 밝혔다.

 

오만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다.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은 현안해결을 위한 민주당의 의지를 ‘정쟁’으로 매도하는가 하면, 협의회의 무용론까지 서슴없이 내뱉고 있다.

 

애초부터 민주당과 머리를 맞댈 생각이 없었던 것이라고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

 

새누리당 측은 협의회의의 의미가 없다며 불참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지만, 분명히 할 것은 새누리당의 비협조적이고 오만한 자세가 어렵게 구성된 협의회의를 파국으로 몰고 갔다는 점이다.

 

불편한 자리에 마주앉기 싫으니 협의회의를 하지 말자는 것은 비겁하고 졸렬한 행동이요, 충청도민들과의 약속을 가볍게 여기는 집권여당의 독단적이고 오만한 행태다.

 

충청권의 각종 현안이 결코 순탄치 않은 길을 가고 있는 이 때 여야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고 또 중요하다. 달다 해서 삼키고 쓰다 해서 뱉을 성격의 것이 아니다.

 

우리는 새누리당 측이 협의회의 파행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다시 대화의 테이블로 나오기를 촉구한다.

 

그 과정에서 협의회의 불참에 대한 새누리당 측의 진솔한 해명과 책임 있는 사과가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만일 새누리당 측이 끝까지 충청도민들과의 약속을 배신한다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약속 뒤집기를 밥 먹듯이 하는 신용 없는 집권여당’으로 낙인찍혀 유권자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2013년    9월   10일

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 사무처장 일동

(대전시당·세종시당·충북도당·충남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