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이범석 시장은 무엇에 그리 쫓기고 있습니까?
- 시민 미래를 담보로 한 시외버스터미널 졸속 매각 강행 -
이범석 시장은 무엇에 그리 쫓기고 있습니까?
이범석 청주시장(국민의힘)이 시외버스터미널 매각과 관련해 여야와 시민사회를 막론하고 매각 반대를 분명히 밝히고 있음에도, 결국 다음주 중 매각 공고를 예고하며 ‘무리수’를 택했습니다.
시외버스터미널은 단순한 부동산이 아닙니다. 하루에도 수만 명이 이용하는 교통의 핵심 거점이자, 향후 충청권 광역철도(CTX) 노선과 연계될 가능성이 높은 전략적 공간입니다. 이처럼 도시의 장기적 미래가 걸린 부지를 지금, 이 시점에, 서둘러 매각해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시민의 공유재산, 그것도 1천억 원이 넘는 대규모 자산을 매각하면서 시민 공청회 한 번 없이, 충분한 시의회 논의조차 거치지 않은 행정이 과연 책임 행정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더 심각한 문제는 시점입니다. 지방선거가 6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추진되는 대형 자산 매각은 그 자체로 정치적 오해를 낳을 수밖에 없습니다.
매각 대금이 향후 어떤 사업에 쓰일지, 선거를 앞둔 선심성 재정 운용으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시민들은 합리적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범석 시장은 단 한 번이라도 명확한 해명을 했습니까?
이처럼 무엇인가에 쫓기듯이 서둘러 매각을 끝내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혹시 ‘지금 아니면 안 되는’ 사정이라도 있는 것입니까?
이범석 시장은 더 이상 ‘절차대로 진행 중’이라는 말로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숙의이며, 독단이 아니라 시외버스터미널의 주인인 시민의 동의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분명히 요구합니다.
청주시는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절차를 즉각 중단하십시오.
공청회를 통해 시민들의 동의를 구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의회 논의, 광역교통체계와 연계한 중장기 도시계획을 통해 모든 판단 근거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시민의 미래 자산을 졸속으로 처분하는 행정은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이범석 시장의 일방통행식 행정은 시민의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며, 그 책임 또한 결코 가볍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끝>
2025년 12월 24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