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상배 의원은 장애를 조롱거리로 여기지 말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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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지난 9월 23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장에서 한나라당 이상배 의원은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의 말을 더듬는 장애에 대해 흉내를 내었다.

또한 이 의원은 오 장관의 언어장애를 꼬투리로 삼아 조롱하는 듯한 발언으로 오 장관 당사자 뿐만 아니라 450만 장애인과 그 가족, 그리고 양식있는 국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주었다.

행정부의 잘못을 비판하고 감시하여야 할 국회의원이 국감장에서 고작 한다는 짓이 겨우 장애가 있는 장관을 인신모독이나 하고 있다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 아닌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새삼스럽게 이의원이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의 일본 방문당시 가졌던 한일간 정상회담을 두고, ‘등신외교’ 운운한 발언의 당사자라는 사실을 상기하게 만든다.

“장애”를 들어 비난하면 훌륭한 비유로써 거리낄 것이 없고, 장애인은 조롱거리로 삼아도 좋은,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이 의원의 편견이 위의 두 사례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다.

요즘은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아이들도 그 또래 몸이 불편한 친구들을 놀리기는커녕, 서로 도와주고 배려하면서 사회성을 키운다는데, 이 의원은 이런 점에서 유치원 아이들 보다 못한 것 아닌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국정감사는 행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라고 있는 것이지, 장애가 있는 장관을 인신공격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유치원생보다 못한 이 의원은 똑똑히 알기를 바란다.


2005년 9월 28일
열린우리당 전국장애인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