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당의장 성남공단 창진어패럴 방문
▷ 일 시 : 2006년 5월 6일(토) 11:30
▷ 장 소 :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성남2공단 창진어패럴
▷ 참석자 : 정동영 당의장, 김태년 의원, 장복심 의원, 양승조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등
▲ 정동영 당의장
여러분의 황금 같은 시간을 빼앗아서 미안하다. 저도 재단사 보조출신이다. 어머니와 제가 재봉틀 3대 놓고 생계수단으로 아동복 바지 만들어서 평화시장에 납품한 적이 있다.
시장 통에서 청소하시던 아버지, 화장실 청소를 하셨던 어미니 밑에서 초등학교 밖에 못 다닌 사람이 변호사가 되서, 청소부 아들이 변호사가 됐다고 소문이 자자했던 이재명 변호사가 여러분과 함께 있다.
짧은 말씀이지만 근로자의 날 쉬고, 월급 많이 주는 것에 모든 의미가 다 함축되어있다.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온 것은 여성과 어머니의 힘이 컸다. 오늘 일간지에 가족을 위해서 신장을 떼어준 100명 중 75명이 여자였다는 기사가 있었다. 남편이 아내에게 신장을 준 것은 22명인 반면에 아내가 남편에게 자식에게 신장을 떼어준 것은 50명이나 된다. 여자는, 어머니는 무한히 희생적이었다. 여기계신 어머니에게, 여성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사실 정치 별것 아니다. 월급 좀 더 받고, 일 좀 덜 하도록 하는 것이 정치이다. 정치가 썩으면 다른 데로 샌다. 썩은 정치를 뿌리 뽑아야 한다. 정치가 할 수 있는 일중에 당장 월급은 못 올려준다.
그러나 세 가지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첫 째로, 경제 활성화 하겠다. 경제가 활성화 되면 몸은 고단하지만 월급 올라갈 것이다.
또 하나, 과외비 내려드리겠다. 여기 계신 분들이 100만원 버신다면 20~30만원은 아이들 가르치는데 쓸 것이다. 제가 미국생활을 좀 해봤는데, 미국에서는 과외에 한 푼도 돈이 들지 않았다. 우리는 과외비를 가계지출의 최고 큰 몫으로 차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교육은 교육부, 교육청이 했는데, 이제부터는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방과후학교 등을 해 과외비를 줄여드리도록 예산배정에 힘쓰겠다.
세 번째로 아파트값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것 막아야 한다. 서민주거안정이 절실하다. 집은 첫 번째로 투기의 대상이 아니다. 두 번째로 투자의 대상도 아니다. 이것은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의 철학이다. 사람이 사는 것을 투자의 대상으로 해서는 안 된다. 서민들이 집 마련 꿈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당장 집에 들어가면 많은 일이 싸여있을 텐데 한가롭게 들릴지 모르지만, 제가 평화시장에 일감을 내다팔 때, 전태일 열사가 이 나라의 노동자를 대변하며 노동조건의 개선을 위해 노력할 때 70년대 중반이 인권의 분수령이었다. 노동자들을 위해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았다. 나라가 내리막길이면 국민이 힘들다, 나라가 오르막길이면 국민이 쉽다. 외국에서 대한민국은 오르막이라고 한다.
특히 딸들의 시대, 해군사관, 공군사관, 경찰대, 사법시험, 외무고시, 행정고시 수석합격자가, 국무총리 그리고 서울시장 우리당 후보도 여성이다. 이제 여성이 주름잡는 시대이다. 딸들 갖은 엄마들 힘내 달라. 어떤 경우에도 희망을 가지자. 오늘의 어려운 현실이 아들과 딸들에게 모범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일하는 모든 가족에게 희망이 꿈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올 한해 좋은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빈다. 감사하다.
2006년 5월 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