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의 거짓말. 딱! 걸렸어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3-11-11

오늘 우리당과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맞짱 토론이 있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의 오세훈후보가 오늘 또 말을 바꿔 거짓말이 탄로났다. 


서울 시장후보에 출마할 사람이 ‘정수기 광고’를 해 선거법 위반논란이 일자 정수기 광고를 할 때 출마 의사가 없었다(조선일보 4월 11자)고 했으나 오늘 출마의사가 있었음을 엉겁결에 시인했다.


그는 “지난 8월부터 계속된 서울시장 선거 지지율조사에 신경이 쓰였고 그런 것이 12월까지 지속되었다. 이후 신중히 고민하는 시기였다”고 발언했던 것이다.


오세훈 후보는 2004년 8월에 정수기 광고를 시작했고 지난 11월에 정수기 광고를 재계약 했다고 했다.


오늘 발언에 의하면 서울시장에 출마할 생각을 계속 갖고 있으면서 정수기 광고를 찍은 것이다. 이 정수기 광고가 고도의 서울시장후보 전술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합리화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게 되고 또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실컷 광고하고 돈도 벌고 자신의 선거 전술은 전술대로 치르고 나서는 아니라고 오리발을 내밀었던 것이다. 


그런데 준비된 서울시장 후보라는 말도 하고 싶어서 지난 20일 서울경제 인터뷰에서는 “지난 28개월동안 서울시정에 대한 각종 자료를 수집하면서 나름대로 서울의 경영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정립했다”고 모순된 답을 한 것이다.


25일 한겨레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추궁을 받자 “사실 몇 개월 구상으로 충분하다고 할 수 있나  갑자기 불려온 사람이 충분히 준비하고 나왔다는 것은 솔직히 선거용 발언이었다”고 또 말을 바꿨고 오늘은 지난 8월 이후 지속적으로 고민해왔다고 답한 것이다.


선거법위반을 벗어나려니 서울시장 생각이 없었다고 거짓말도 해야겠고, 원래 속으로 욕심을 부려왔으니 오랫동안 고민했다는 말도 해야 겠고 그래서 거짓말쟁이가 되는 것이다. 


서울시장 출마의사가 없이 광고를 찍었다고 했는데 이제 오세훈 후보에게 묻는다.
광고를 찍기위해서는 재계약 협상과정이 있었을 텐고 언제부터 협상이 시작되었는지, 재계약은 언제한 것인지, 1년 계약이었다면 작년 8월에 재계약 했을 텐데 제대로 공개된 것이 없다. 구체적인 내용을 밝혀야 할 것이다.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 광고 재계약서 공개를 요구한다.


지난 99년 2000년에도 로가디스 광고와 TV방송출연으로 한껏 몸값을 올리고 몇 개 정당 줄타기를 하다가 한나라당으로 출마해 당선된 오세훈후보가 상습범으로 보이는 것은 전혀 무리가 아니다.


현행 선거법 93조는 후보자가 선거 90일 이전에는 방송이나 신문 등 기타의 광고에 출연할 수없으며,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어 있음을 강조하며 국민의 알권리 확보 차원에서, 후보 검증 차원에서 오세훈후보가 스스로 밝힐 것을 촉구한다.


오늘 오세훈 후보는 광고 문제만이 아니라 뉴타운 정책관련해서도 오락가락 답변으로 일관해 실망을 주었다. 소신없는 오락가락 이제 그만하고 당당하게 대응할 것을 요구한다.     
 



2006년 5월 8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