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건강을 위한 식생활개선 토론회
▷ 일 시 : 2005년 5월 10일(수) 14:00~
▷ 장 소 :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 김한길 대표 축사
우리의 아이들이 얼마나 제대로 먹고 튼튼하게 크는가. 영양이 모자라지도 과하지도 않게 잘 키워낼 것인가, 대단히 심각한 문제이다. 아토피, 소아당뇨, 비만 등이 큰 사회문제로 돌출하고 있다.
국회에서 가정의 달에 유기홍의원님께서 바쁘신 중에도 이러한 모임을 만들어주신 것 감사드린다. 여러분도 함께 참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제가 요즘 읽은 책 중에 인상적이어서 가끔 여기저기서 얘기를 하는 것이 있다. 카잔차키스라는 작가가 있는데 희랍인조르바라는 유명한 소설을 쓴 그 작가가 쓴 것 중에 ‘예수그리스도 마지막 유혹’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예수가 광야에서 방황을 할 때 악마가 와서 세가지 유혹을 한다. 권력, 명예, 쾌락을 가지고 유혹을 하는데 예수가 넘어가지 않는다. 누가복음에 나온 얘기이다. 악마가 내가 다시 오겠다고 예수를 포기하며 떠난다. 성경에는 거기까지 나온다. 카잔차키스라는 작가가 상상력을 발휘해서 악마가 완전히 유혹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다시 와서 다시 한번 시도하겠다고 갔는데 성경에는 그 뒷 얘기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세가지 보다 더 매력적인 유혹이 어떤 것이 있을까라고 생각해서 쓴 글이 ‘예수그리스도 마지막 유혹’이라는 글이다. 거기서 보면 마지막에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려서 고통당하고 있을 때 악마가 다시 돌아온다. 예수를 유혹하는데 그 내용이 평범한 보통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었다. 예수가 마리아와 결혼해서 애 낳고 사는 모습을 예수에게 보여준다. “이래도 당신이 당신의 길을 가겠는가?” 대단히 많은 것을 시사해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거창한 이야기도 많지만 우리 삶의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아이를 낳아 잘 키우고 가족들과 함께 큰 어려움 없이 이 세상을 이겨나가고 이웃과 얼굴 알고 지내는 사람들과 화목하게 지내고 이런 것이 보통사람의 행복이 아니겠는가 라고 생각할 때 우리 애들 제대로 크게 하는 일, 제대로 먹이면서 잘 크게 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정치라는 곳에 오면, 국회라는 곳에 오면, 더 거창한 중요한 문제가 많지만 오늘 토론회처럼 아주 실질적이고 보통사람들 개개인 가정에 행복과 직결된 사안을 가지고 얘기하는 자리,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학교에서 일하고 계신 식품 위생직 영양사분들이 4000명에 이른다고 알고 있다. 전원이 영양 교사로 전환되는 것이 당장은 쉽지 않지만 새롭게 물꼬가 트인 만큼 교육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서 2007년 영양교사 확보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열린우리당차원에서 도울 일이 있다면 열심히 돕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2006년 5월 1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