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청와대 만찬회동 결과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4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2월 22일 (목) 21:20
▷ 장  소 : 국회기자실
▷ 브리핑 : 최재성 대변인



오늘 당 지도부와 청와대 만찬을 통해서 나눈 이야기를 브리핑하겠다.


대통령께서는 전당대회 후에 당적을 정리할 것을 줄곧 생각을 해오셨다고 했다. 임기말에 과거 대통령처럼 그런 대통령이 되고 싶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이유와 우리 정치문화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렇게 된 것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탈당이라는 말씀보다는 당적정리라는 말을 쓰고 싶다고 몇 차례 강조하셨다. 당에 도움이 안돼서 매우 미안하다고 말씀하셨다.


당의장께서는 비감한 생각이 든다. 이런 정치문화가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당도 책임이 있다. 안타깝다. 대통령의 당적정리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런저런 생각이 있으나 대통령의 결단을 존중할 수밖에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대통령이 우리당의 당적을 갖고 계시든 그렇지 않든 간에 우리는 참여정부의 성공을 책임져야 된다는 책무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이제 여당도 아니고, 원내1당도 아닌 우리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장영달 원내대표께서도 공동책임이다. 더 적극적으로 할 일을 찾아서 하겠다. 14일 전당대회 때 위기를 극복하고 단합해서 전당대회를 치렀듯이 새역사를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씀하셨다.


한명숙 국무총리께서는 11일 대통령의 순방 전에 대통령께서 당적정리문제를 상의해 오셔서 대통령께서 당적을 정리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저도 당으로 돌아가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도리일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한다. 그간에 고심했던 심경을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까 굉장히 가슴이 아프다. 당 출신 총리로서 역할을 충분히 못해 자책감이 든다. 혼자 힘겹게 견디는 모습에 죄송하다. 당이 어려울 때 힘을 보태야 한다. 국민을 위해 최대한 봉사하겠다고 말씀하셨다.


대통령께서는 한명숙 총리는 최상의 총리였다. 내가 못가진 장점도 많이 가지고 있고, 빠르고 정확하게 많은 일을 처리했다.


한명숙 총리께서는 임시국회 때까지는 대통령께서 당에 계시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대통령께서는 2월중으로 당적을 정리하는 절차를 마치겠다고 하셨다.


대통령께서는 비감한 생각이 든다. 국정운영과 국민을 위한 무한책임을 어려워진 상황속에서 어떻게 수행할지 걱정이 되지만 죽을 힘을 다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오늘은 지나간 이야기, 소회들을 주로 많이 이야기 하셨고, 당적정리에 관한 이야기와 국정운영의 책임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로 나왔기 때문에, 지나간 이야기까지 다 말씀드리기에는 특별한 내용이 없다.


◈ 질의응답


- 주로 어떤 소회들이 나왔는가.
= 소회가 대통령께서 전에 비해서 말씀을 많이 하지 않으셨고, 대체적인 분위기가 걱정을 하면서도 비장한 분위기여서 말수가 많지 않았다.


- 개헌관련해서는 이야기가 나왔는가.
= 한마디도 없었다.


- 범여권 통합신당 출범과 관련된 이야기는 나왔는가.
= 한마디도 없었다. 오늘은 논란이 되고 있는 현안문제나 정치 문제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없었다.


- 진보진영간의 논쟁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없었는가.
= 특별하게 이야기 나누지 않았다.


- 오랫동안 식사하셨는데 그게 다인가.
= 주로 전당대회 이야기를 많이 했다. 청와대에서도 브리핑을 하니까 참고하시고, 실제적으로 언론인들에게 브리핑할 수 있는 내용은 이게 다이다.


- 당에서 정치에 간섭하지 말라는 요청을 했는가.
= 없었다.


- 그에 대한 대통령 언급도 없었는가.
= 없었다. 정치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 소회라고 하는데 하나만 예를 들어 달라.
= 이번 전당대회를 치르면서 사실 과거 전당대회에 비해서 가장 깔끔하고 순수하게 치렀던 전당대회라는 평가를 하면서, 그래도 우리당이 창당하면서 정치개혁의 성과는 분명히 있었고, 그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과거에 당원을 동원하고 돈을 쓰던 전당대회에서 언제 탈피했나 반문하고 물어 봤는데 우리당 창당 때부터 돈 안쓰는 전당대회가 정착되었고, 정치개혁을 잘 한 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꼈다는 이야기를 했다.
송영길 사무총장은 전당대회 소요비용이 아주 기본적인 비용만 들었고, 동원비나 이벤트 비용은 대폭 줄었다. 그러나 한 10년전만 해도 대의원들이 전당대회 참여하면 여러 가지 낭비성 경비들이 지출되었는데 그런 것들이 없어졌다. 그래서 깔끔한 전당대회였고, 당내에 정치세력, 혹은 계파간의 정치적 목적이 있는데, 경선 등을 통해서 지도부에 진입하고자 하는 건전한 경쟁이 없는 상태에서도 자발적으로 당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대의원들이 모이고, 성공적으로 전당대회를 치른 것은 그런 의미에서 깔끔하고 순수한 전당대회였다는 것을 대통령께서도 동의하고, 열린우리당 창당때부터 시작된 변화라는데 공감했다.


-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에 대한 의견은 없었는가.
= 전혀 없었다. 역사가 단절되지는 말아야겠다. 12월 대선에서 최선을 다하여 새역사를 창조하겠다는 우리당 참석자들의 이야기가 에둘러서 표현되었다. 특별하게 대권주자나 한나라당 이야기는 없었다.


- 대통령이 말한 당적정리에 대한 여러 가지 이유는 무엇인가.
= 대통령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못한 점과 한국 정치문화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점, 이런 것을 당적정리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로 말씀하셨고, 국민들의 지지를 잃어버리게 된 것도 큰 이유라고 말씀하셨다.


- 전당대회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고 했는데, 전당대회의 가장 큰 의제는 통합신당 추진이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가 없으셨는가.
= 통합신당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가 없었다. 국민도 걱정하고, 대통령도 걱정했는데, 당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전당대회를 잘 치러냈고, 대통합신당 추진도 결의를 했다는 당의장님 말씀 속에서 유일하게 대통합신당 이야기가 나왔다.


- 1년 남겨놓고 탈당하셨는데 그에 대한 우려나 걱정의 말씀은 없으셨는가.
= 걱정을 많이 하셨다. 우려도 하셨다.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 정도를 가겠다. 그렇게 하면 남은 1년간의 임기 속에서도 국정과제나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셨다.


- 대통합신당에 대한 대통령의 반응은 있었는가.
= 특별한 말씀 없으셨고, 전당대회 치르느라 애썼고, 성공적으로 치러서 잘 되었다고 하셨다.


- 입법문제나 현안처리 문제에 대한 말씀은 있었는가.
= 없으셨다.


- 앞으로 열린우리당과의 관계는?
= 2월말까지 당적을 정리하시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오늘 하루 만찬장에서 이야기해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2월말까지 당적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여러 단위에서 방책들을 마련해야 될 것 같다.


- 오늘 참석자 중에서 탈당 만류한 분은 없었는가.
= 속내는 모르겠지만 정세균 당의장, 한명숙 총리의 말씀이 정확하게 참석자들의 생각을 대변한 것 같다. 여러 가지 생각이 있지만 대통령의 결단을 존중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안타깝다는 마음이었던 것 같다. 만류의 말씀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였고, 정세균 당의장님 말씀이 잘 대변한 것 같다.


- 탈당한 의원들에 대한 언급은 없으셨는가.
= 없었다.


- 몇 분이나 말씀하셨는가.
= 당의장, 원내대표, 사무총장, 전략기획위원장 정도 발언하셨다.


- 술은 마셨는가.
= 포도주가 있었는데 거의 안 마셨다.


- 대통령 당적관련 논평을 하셨으면 한다.
= 평화개혁세력의 본대가 대통령도 없이 맨몸으로 남은 것 같다. 기득권을 버리겠다는 말을 저희들이 누누이 해왔는데, 기득권의 유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여당의 기득권이 오늘 없어진 것이다. 그런데 국정에 대한 책임은 없어진 것이 아니다. 국정에 대한 책임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여당으로서의 지위가 없어졌기 때문에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이 왔다. 하지만 평화개혁세력의 역사적인 과정을 잘 입증하고 있는 분들이 우리당에 계시기 때문에 그동안 우리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 엄중한 시기를 잘 극복을 해나가야 될 것 같다.
맨몸으로 거친 항해를 시작했다. 기득권을 버리고 국민에게 헌신하자는 말씀을 누차 말씀드렸는데, 여당으로서의 지위가 없어진 것이 첫 번째 기득권을 버린 우리들의 현 상황이 되었다. 그렇다고 국정책임에 대한 우리들의 책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여당으로서 국정수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여의치 않아진 반면에 그 책임은 여전히 남아있다. 걱정이 되지만 무한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국민들께 더 헌신하겠다는 자세로 극복해 나가겠다.


 


2007년 2월 2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