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정기총회 및 정부포상 수여식 정세균 당의장 축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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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2월 27일(화) 12:00
▷ 장 소 : 63빌딩 코스모스홀


▲ 정세균 당의장 축사
재작년에는 제가 여러분의 자리에 함께 했었는데 작년에는 제가 정부에 가 있어서 여러분을 못 뵈었다. 그런데 그 사이에 크게 발전하신 것 같다. 좋은 장소에서 만나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총회 장소부터 옛날보다 격이 더 올라간 것 같다. 작년에 제가 산자부 장관으로 있을 때 보니, 어느 한 단체에 33분이나 되는 포상을 받은 적이 없다. 저도 수여하러 다녔는데, 역시 문상주 총회장님, 오호석 회장님께서 많은 수고를 하셨다고 본다. 단체를 힘 있게 잘 키워가고 계시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두 분을 중심으로 열심히 하셨겠지만 그 뒤에 잘 뒷받침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 것으로 안다. 제가 정부에 있을 때 당시 김진표 부총리께서 부총리를 하다가 나오셔서 배기선 의원님과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에 힘이 되어주자고 하면서 저하고도 연락하셨다. 이런 것 들이 어우려져서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가 커간다는 생각을 한다.
이렇게 총연합회가 커 가면 함께하시는 여러분들의 위상도 올라가고 하시는 일들이 잘 되는 것도 있지만 결국은 그것이 우리 경제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감사하고, 앞으로 더 잘 해 주십사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다.


봄날인 것 같다. 제가 지난 일요일 제 지역구에 다녀왔는데, 보리밭의 보리싹이 나와서 파릇파릇한 것을 보았다. 이 모진 겨울을 겪어 내고 보리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우리 서민경제는 언제쯤 잘 클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제가 산자부에 있다 보니 우리나라 제조업의 경쟁력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 대기업들은 말할 것도 없다. 세계에서 초일류 기업들을 우리가 가지고 있다. 그 기업들의 가치나 기술력, 경영능력은 대단하다. 또 중기업, 소기업들도 숫자가 많지 않아서 그렇지 대단히 유능한 기업들이 많다. 옛날처럼 인건비에만 의존해서 하는 사업이 아니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서 제조업들이 잘 하고 있다. 그래서 아마 제조업 경쟁력을 세계에서 따지면 우리의 목표가 세계 네 번째인데 지금도 한 7~8등은 된다. 전체는 11등이지만 제조업만 보면 그렇다.
문제는 서비스업이 약하다. 어느 수준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제조업을 잘해서 물건을 싸게 잘 만들어서 공급하면 그것으로 되는데, 지금은 연관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서비스 산업이 동반성장하지 않으면 선진국으로 가기는 어렵다. 그래서 서비스업이야 말로 중요한 상황이 되었다. 서비스업도 천차만별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서비스업의 수준이 떨어져 있는 부분에 대해서, 이 부분을 확충하고, 실력을 쌓도록 하고, 돕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해서,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가 정부로부터 예산지원도 받게 되었다는 것은 이 정부가 그런 쪽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명이 아니겠는가. 이럴 때일수록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분들이나 서비스업을 함께 하면서 나라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지도자들이 과거보다 더 높은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대토론회를 하셨다고 들었다. 제가 들으니 ‘귀가 열린 우리당, 눈이 열린 우리당, 마음이 열린 우리당’이 되어달라는 말씀을 한 분이 하셨다고 했는데 정말 명언이라고 생각했다. 꼭 맞는 말씀이다. 눈과 귀와 마음을 열고 우리의 산업을 키우고 서민경제를 살리고 민생경제를 책임지는데 열린우리당이 앞장서야 다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해서, 꼭 그렇게 눈과 귀와 마음을 열어놓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언론에서 보셨겠지만 저희가 대통합신당을 하려 한다. 그래서 추진기구도 만들고 추진하려 하는데 신당을 만든다고 하면 선거 때가 되어서 하는 구나라는 생각을 하시는데, 그런 측면이 아니다. 정당이 선거와 무관할 수 없으니 그렇다. 그렇지만 그렇게 정치 공학적으로 선거에 유리하기 위해서만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저는 우리가 추구해야할 가치가 몇 가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첫 번째가 양극화 해소라고 생각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 IT산업과 전통산업 등등 이런 양극단을 해소하지 않으면 국민소득이 아무리 올라가도 국민의 삶의 질은 좋아질 수 없다. 양극화가 해소되어야 국민소득이 올라갈수록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이 올라갈 것이 아닌가.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편차가 심한 가운데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해져서 갈등이 생기고 모든 국민이 행복하지 못하다면 그것은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두 번째는 금년도에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2만 불이 된다. 그래서 2만 불이 되면 그 소득수준에 맞게 우리 국민들의 복지 수준이 올라가야 한다. 그래서 국민 복지를 향상하는 것이 중요한 가치다. 그 출발은 양극화 해소와 국민 복지를 증진시키는 노력을 해야겠다. 그리고 베이징 6자회담이 잘 되고, 오늘부터 장관급 회담도 이루어지고 북한 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 번영이 시작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으시면서 다행이라 안도 하는 것 같다. 이런 남북 평화번영은 우리 민족이 추구해야 할 중요한 가치다.
이렇게 양극화 해소와 국민복지 증진, 남북 평화번영을 추구하는 가치를 누가 할 수 있겠는가? 국내에 많은 정치 집단이 있겠지만 이런 일들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저희가 지금까지 부족한 점이 많아서 국민들에게 걱정을 많이 드렸지만 그래도 열린우리당이 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이러한 일을 더 유능하게 하기 위해서 대통합신당을 만들어서 추진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제가 앞장서서 기득권이나 주도권을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잘 하려고 한다. 여러분들께서 걱정해 주시고 그렇게 잘 되는 길이 우리나라가 더 살기 좋은 나라가되고 삶의 질이 높아지는 나라가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이렇게 성장하고, 우리 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계신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더욱 발전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2007년 2월 2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