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입을 막아도 국민은 안다
- 입을 막아도 국민은 안다 -
19일 국회 법사위에서 보여준 한나라당의 모습에 대해 국민들과 함께 실망을 감출 수 없다.
이날 대통합민주신당의 김종률 의원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도곡동 땅 차명 의혹과 관련, 이 후보의 형 이상은 씨의 재산관리인, 포스코가 그 땅을 사들이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의혹을 사고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그리고 위장전입 문제를 검증하기 위해 이 후보의 부인 김윤옥씨 등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다.
그러나 김의원이 신청 경위를 설명하려 하자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이를 저지하여 결국 법사위는 고성 속에서 정회되었다.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은 법무부장관의 출석도 억지를 부려가며 무산시키고 말았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비리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만은 억지를 부리며 실력행사를 하는 한나라당은 과연 국회의 입만 막으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가? 얼마나 자신이 없으면 ‘비리’의 ‘비’자도 꺼내지 못하게 하는가. 얼마나 오만하면 ‘이명박’의 ‘이’자도 말하지 못하게 하는가. 언론과 정치권을 탄압하여 권력을 유지한 세력의 후예다운 발상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은 안다. 이명박 후보가 결코 BBK, AIG 특혜 등 많은 비리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역대 대선 후보 중 드물게 도덕성이 취약한 후보라는 점을 말이다.
한나라당은 하루빨리 일시적 인기도의 미망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후보를 국민 앞에 보여주기 바란다.
2007년 9월 20일
대통합민주신당 부대변인 김하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