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충일 대표 : 어제 노무현 대통령께서 2박3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왔다. 대통합민주신당은 2007 남북정상선언을 온 겨레와 함께 환영한다. 신뢰와 상호존중의 자세로 민족에게 희망을 안겨준 두 정상께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다. 평화체제 구축과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매우 구체적인 성과를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때마침 6자 회담 합의문이 발표되는 등 남북관계와 6자회담의 두 수레바퀴가 잘 맞아가고 있다.
종전체제 종식과 평화체제 실현을 위한 구체적 합의도 높이평가할 만 하다. 부시 미대통령도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평화협정 체결의지를 표명한 바 있기 때문에 3자 또는 4자 정상회담이 조만간 이뤄지길 바란다. 또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포함해서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합의를 이뤄낸 것은 민족이익에 부합하는 새로운 경제모델을 제시한 것은 큰 성과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정부는 정부대로 몫이 있고, 국회는 국회대로 몫이 있는 걸로 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조만간 고위정책협의회를 통해 정부로부터 회담 성과에 대해 보고받고 당 차원의 대책마련에 착수하겠다. 아울러 정상회담 후속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5당 대표회담을 제안한다. 각 당이 머리를 맞대고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설 때이다. 성의 있는 답변을 기다리겠다.
한나라당은 정상회담에 대해 초기에는 부정적입장이다가 다음엔 모호한 입장 지금은 환영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은 분명치 못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부와 국회, 5당이 그야말로 모든 것을 초월해서 모처럼 이루어진 한반도 평화체제로 전환하는데 있어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경제협력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 남북이 공존 번영의 길로 가는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 초당적으로 민족적 과제에 임해주길 바란다.
국민경선문제로 인해서 국민들도 걱정을 하고 저희 당을 아끼는 당원들도 많이 걱정을 하고 있다. 지난 3일 국민경선정상화 방안을 발표한 뒤로 후보를 비롯해 어제 당 상임고문단 중진들을 만났다. 중진들은 이구동성으로 지도부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원하겠다고 한다. 시민사회원로들도 어제 그제 모여서 당이 중심이 되어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 당 안팎에서 그리고 국민들의 중론이 모아졌다고 생각된다. 당은 국민이 후보자들의 합의 속에 아름다운 경선을 원하기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대권 경쟁이라는 것은 치열하고 과열될 수 밖에 없는 측면을 이해한다. 이런 과열 속에서 반칙이 일어나고 있었는데 후보와 캠프가 본래 뜻을 이루기 위해 합의하는 것이 오늘 내일 이뤄질 것으로 안다.
다음주부터는 경선을 정상화하겠다. 후보들이 돌아와 줄 것을 기대하고 월요일부터 경선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선 일정이 이른바 원샷, 하루에 한다고 알려져서 휴대폰 투표도 그러느냐고 하는데 이에 관해 당은 어떤 말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휴대폰 투표는 예정 그대로 해 간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 김효석 원내대표: 남북정상회담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된다. 한반도 비핵화, 남북의 경제공동체 건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정상의 노력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이번 회담의 의미는 무엇보다 김정일 위원장이 직접 북핵 폐기를 재확인했다는 점, 개성공단 2단계 개발, 해주 남포를 잇는 서해평화협력벨트에 합의한 점, NLL 등의 민감한 문제에 대해 지혜로운 해법을 찾았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국회 운영위원장 입장에서 남북 국회회담 성사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이다. 1980년에 북측의 제기로 추진됐다가 무산됐고, 2000년 이후로는 우리쪽에서 제안했지만 북측의 응답이 없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매우 반가운 일이다.
정상회담에 대한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의 태도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핵문제를 통해 이번 성과를 평가절하하려는 것은 정상회담 직전에 연내 핵불능화 합의가 제출됐고 정상회담을 통해 재확인한 사안이기에 이를 문제삼는 건 이해할 수 없다. 한나라당이 정략적 차원에서 남북문제를 접근하는 게 대단히 우려스럽다. 각당에서 모두 남북정상회담에 참여했지만 유일하게 한나라당만 정상회담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명박 후보는 주한미대사 앞에서 친북좌파라는 표현을 쓴 것은 대단히 걱정스럽다.
정상회담을 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평화프로세스가 필요한데 4~5년이 걸릴 수 있고, 빨라야 내년 연말까지는 평화프로세스가 가동이 됐으면 하는데, 이렇게 오래 걸리는 몇 년이 소요되는 프로세스에는 국제공조가 중요한데 이명박 후보가 가지고 있는 수구냉전적 사고로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이런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갖는다.
정기국회가 열리고 있는데 민생입법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행자위등이 파행운영됐고, 어제는 10개 이상의 상임위가 열리지 못하거나 열고도 법안심의를 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정치관계법이 통과돼야 다른 논의도 할 수 있다는 한나라당의 지도부의 지침 때문이다. 아예 회기에 오지 않거나 법안심의를 할 수 없다고 한나라당 의원들이 버티고 있다.
카드 수수료 인하 문제, IPTV, 이명박 후보가 현장에 가 약속했던 세종특별시 문제, 안상수 대표가 약속했던 새만금특별법 문제가 상정되지 못하거나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참으로 답답한 일이다. 정치관계법은 여야 합의에 의해 처리되는 것이 관행이었다. 한나라당이 직권상정을 강행하겠다고 한다. 한나라당이 대선전략으로 이를 접근해 정치관계법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민생입법은 없다는 것은 일종의 대국민협박이다. 한나라당은 국정감사를 미룰 때는 민생입법을 우선하자는 명분을 세웠지만 결국 지금 모습을 볼 때 한나라당은 이번 국회를 이명박 방탄국회에 목표를 세웠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이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해 나가겠다.
○이미경 최고위원: 남북정상회담이 성과를 많이 거둔 것이 오늘 가을하늘 만큼이나 투명한 성과를 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대통합경선도 다시 재개하면서 투명한 희망을 줄 것을 기대하고 믿는다.
조금 지난 이야기지만 이명박 후보의 부시 대통령 면담 건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부시와 이명박 후보의 면담이 있다고 했을 때 대선을 앞두고 후보가 국내를 떠나서 미 부시대통령를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가, 성급한 게 아닌가 생각했다. 하지만 별다른 언급을 자제했다. 결국 외교적 절차를 무시하고 무식하게 접근해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번 결론은 대단히 상식적이다. 한나라당은 처음부터 위상에서 인정을 받았다 ,이후보의 위상을 인정했다고 발표를 했고 공식문제에 합의했다고 컨시더(consider)를 컨펌(confirm)으로 해석해 국제적 망신을 시킨 것이다. 그런데도 이에 대해 사과하겠다는 말이 없다.
또 4강 외교를 하겠다는데 국제적 망신을 얼마나 시킬까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이 이렇게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잘못을 그냥 대충 넘기는 태도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태도나 외교적 접근자세를 볼 때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
○ 배기선 한반도전략연구원장: 이번 정상회담에 참여하게 돼서 영광이었다. 국회 회담이 합의문에 삽입할 수 있었던 것을 말씀드리면 북쪽에서는 국회회담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엄중한 핵문제 해결 평화정착, 평화체제로 가는 체제와 생존에 관한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국회회담에 대해 천천히 하자는 의견이었다.
우리쪽에서 국회의 뒷받침이라는 두 수레바퀴가 굴어가야 한다고 적극 설명을 해 이에 공감하고 수긍하여 국회 회담의 가능성을 만들었다. 정상회담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재정이 소요되는 부분은 국회의 심의가 필요하고 새로운 변화에 대한 입법이 필요하기에 국회회담이 필요하다. 민족공조를 북이 강조하는 입장이었는데, 우리 쪽에서 특히 대통령께서 국제공조와 남북공조는 함께 가야 한다는 의견을 강조했고, 이에 대해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 이번 정상회담은 3가지 원칙, 상호존중 역자사지의 지혜, 신뢰의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한반도 평화번영의 새시대가 활짝 열리는 이정표를 확인할 수 있었다. 62년간 헤어져서 고통 받는 국민을 위해서도 대화와 협력과 평화번영의 장에 한나라당도 참여를 해야 한다. 여야가 따로 없고 정략이 있을 수 없다. 이번 정상회담이 좋은 성과를 맺을 수 있도록 당 지도부의 격려와 지도에 감사드린다.
○ 지병문 집행위원장: 국경위와 당에서 휴대전화 투표와 관련해서 밝힌 것은 한가지다. 휴대전화 투표는 4일부터 14일까지 네 차례한다. 투표일시는 불시에 하기 때문에 언제 연락이 갈지 모른다. 후보들의 일정을 중단시켰기 때문에 연기하느냐고 이야기하지만 따로 어느날 하겠다고 결정한 바 없다. 당과 경선위가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시점에서 불시에 실시한다. 접수 역시 변함없이 진행한다. 지금 11만 5천명이 접수했고, 하루에 1만명이상이 접수하고 있다. 1차 2차를 나눠하는 것은 이의신청 기간을 주기 위함이다. 1차에 신청했지만 2차에 투표를 실시할 수 있는 등 누가 언제 투표할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