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양성평등위원회 발대식 인사말 - ‘여성행복, 가족행복 정동영이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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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후보 보도자료 |
차별없는 성장 가족행복 시대 www.undp.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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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121-147 중앙선대위 대변인실 전화:02)2629-6645 | ||
[양성평등위원회 발대식 인사말]
‘여성행복, 가족행복 정동영이 만듭니다.’
존경하는 전국 16개 시․도당 여성당원, 여성시민단체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렇게 많은 여성분들과 함께 있으니 힘이 납니다. 희망이 보입니다.
박정희 대통령 시대가 끝났을 때 1200달러 쯤 되었던 GNP가 10년 만에 만 불대로 뛰어 올랐습니다. 대한민국의 빠른 성장의 원동력엔 여성의 힘이 있었습니다. 희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우리 누나의, 어머니의 희생을 위로하고 보상하기보다는 희생을 당연시하고 심지어 더 많은 희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1세기는 바야흐로 여풍당당의 시대입니다.
가족 내에서든 사회에서든 여성의 존재와 가치가 빛을 바라고 있습니다. 얼마 전 49%라는 사상최대의 지지율로 여성대통령을 당선시킨 아르헨티나를 비롯해서, 필리핀, 인도, 독일 등이 여성을 최고 정치지도자로 세웠습니다.
이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은 분명합니다.
‘소프트 파워’로 상징되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유연성, 감수성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디지털 시대 이후 지구촌 공동체가 함께 공유하고 개발해야 할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양성평등 상황은 아직 바닥을 헤매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세계경제포럼(WEF)의 '2007 글로벌 성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28개국 가운데 97위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11위인 것에 비하면 참으로 부끄러운 처지입니다.
얼마 전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는 치욕스러운 여성관은 드러냈습니다. 범부의 발언이라도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이 부끄러움 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대선후보도 출마 전에 성희롱예방교육을 받아야할 정도입니다.
몇 일전 비원 안에 있는 규장각에 갔습니다. 규장각은 200년 전 정조대왕이 세운 왕립도서관입니다. 그 곳에 가서 정조의 숨결을 느꼈습니다.
정조는 신분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등용했습니다.
조선시대에 정조처럼 저는 현대판 탕탕평평시대를 열 것입니다.
여성과 남성, 계층, 지역, 나이, 학교를 따지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모든 분야에서 50%는 여성이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미 우리는 양성평등의 반보를 내딛었습니다. 최초의 여성총리가 탄생되었습니다. 장관, 국회의원의 직을 당당하게 수행하는 여성지도자가 자랑스럽게 많아졌습니다.
이제 나머지 반보를 내딛어야합니다. 우선 필요한 것은 법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여성리더십의 소중한 가치와 힘을 받아들일 준비를 우리 사회가 해야 합니다.
200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은 50.3%, 대졸여성경제활동율 62.9%로 OECD 국가 가운데 최하위입니다. 지난 5년간 여성일자리는 총 757천개 창출됐지만, 남성의 약 20%에 해당하는 낮은 수준입니다.
여성의 경제적 역량을 강화를 위해 질 높은 여성일자리를 창출하고, 여성비정규직 비율을 OECD 평균수준으로 축소할 것입니다.
저는 여성의 사회․경제 진출이 증가하고 여성인재를 등용하면 대한민국이 더 투명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천만원짜리 핸드백을 갖고 다니는 것이 여성의 성공을 상징하는 징표가 아니라 당당한 일자리를 갖고 자기 성취를 하는 것이 여성의 행복을 상징하는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얼마 전 저는 부패와 일대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대통합민주신당은 창조한국당, 민노당과 함께 삼성비자금 사건에 대한 특검법을 발의 했습니다. 부패가 투명성이 글로벌 스탠더드입니다.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가 글로벌 경쟁력의 기반입니다. 국제투명성기구가 매년 국가별 부패 등수를 발표합니다. 우리가 43등입니다. 국가 경쟁력은 11위인데 창피한 수치입니다. 국가청렴도가 1점 올라갈 때마다 국민소득이 5천불 증가한다고 합니다. 부패의 사슬에 우리의 발목이 소리없이 묶여 있는 한, 새로운 성장도, 행복한 성장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패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국가청렴도는 땅에 떨어지게 됩니다. 바로 12월 선거는 '부패한 지도자와 대한민국의 청렴도를 높일 지도자간의 대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한 대한민국 여성의 엄중한 심판이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저는 앞으로의 10년은 여성이 행복한 시대, 가족이 행복한 시대가 되어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국민성공보다 가족행복이 필요합니다. 성공하면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하면 성공한 것입니다.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대한민국 국민의 99.4%는 행복의 제1조건을 '화목한 가정‘이라고 답했습니다. 가족의 행복은 대한민국 발전과 행복의 기본조건입니다.
가족의 희생으로 우리는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가족의 희생을 대신하여 국가와 정부가 책임져야 합니다.
가족의 가치가 자신과 타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인 만큼 그동안 여성에게 과중했던 육아, 가사, 가족돌봄 노동도 이제는 국가가 그 짐을 함께 나누어져야합니다.
참여정부 5년 동안 육아지원 관련 예산은 5배로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체감율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현 보육지원시스템이 소득수준만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맞벌이 가정이나, 중산층 가족이 혜택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야겠습니다.
여성행복이 가족행복의 출발점이자 종착역입니다.
진정한 양성평등을 위해서는 아직 더 험난한 여정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여성들은 현재보다 더 빠르게 사회로 나올 것이고 금기의 벽을 허물 것입니다. 누구의 엄마, 아내, 딸이기 이전에 동등하게 존중받는 것이 우선임을 행복의 공존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 대통령이 되면 여성행복시대를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노력해서 가족이 행복한, 여성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11월 15일
정동영 대통령후보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