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이벤트성 만남보다 겸손을 배우시라
이벤트성 만남보다 겸손을 배우시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10일 회동은 성난 ‘쇠고기 민심’으로 20%대로 추락한 지지율에 대한 고육지책에 불과했다. 그러나 불안한 국정운영에 분노한 민심을 풀어줄 해법을 모색하고 고민한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국면전환용 이벤트성 만남을 지켜보아야 하는 국민의 가슴은 답답하기만 하다.
이명박 대통령은 “민심을 파악하고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서 이것은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 될 일이지 이념의 문제는 아니다”라는 박근혜 전 대표의 질타를 되새겨야 한다.
이제라도 이 대통령은 스스로가 줄곧 견지해 온 “내 경쟁자는 외국의 지도자”라는 식의 독선적인 정치행태가 오늘의 민심이반을 초래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 야당을 국정운영의 경쟁자이자 동반자로 인식해야 한다.
국민은 야당의 말에 귀 기울이고 민심을 하늘처럼 받드는 겸손한 대통령의 모습이 그립다.
2008년 5월 11일
통합민주당 부대변인 노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