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원내대표 선거 지도부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591
  • 게시일 : 2008-05-27 11:16:21

18대 국회 원내대표 선거


□ 일시 : 2008년 5월 27일 오전 10시
□ 장소 : 국회 본청 246호

◎ 손학규 대표

오늘은 우리 통합민주당의 또 하나의 잔칫날이다. 어제 워크숍을 통해서 통합민주당 18대 국회에 진출하신 자랑스러운 국회의원 여러분의 단합을 과시했고 18대 국회 통합민주당의 비전을 세우는데 열정적으로 토론에 같이 참여했다. 오늘 이제 18대 국회가 어떻게 나갈 것인가를 가름하는 원내사령탑을 뽑는 자리다. 그러니까 이것은 정말 큰 잔치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부는 경제 살리기에 대한 기대로 선출되었지만 경제는커녕 물가는 올라만 가고 서민생활은 글자 그대로 도탄에 빠졌다. 기름 값이 올라갔고, 조그만 트럭을 가지고 장사하는 사람들은 기름 값을 빼지 못하고, 화물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밥을 먹기가 힘들 정도라는데 과연 이 정부는 국민과 서민을 위해 무엇을 하는지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런가하면 강부자 내각이다, 공교육을 황폐화시키면서 사교육을 학교로 끌어들여서 서민들 이마에 주름만 늘리고, 대운하 그렇게 안 된다 안 된다고 하는데도 꼼수만 부리고 더군다나 쇠고기 파동에 있어서는 국민생명과 주권을 내팽개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제 이명박 정부를 탓하고 비난하기에 앞서 우리가 책임지겠다는 자세로 국민 건강을 우리가 책임지고, 국민의 생명을 우리가 책임지고 우리의 강토, 자연을 우리가 책임지고 사회적 약자를 우리가 보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국민들에게 가져야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국민민복도 우리가 책임지고, 한반도 평화도 우리가 더 큰 각오로 책임지겠다는 책임 있는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어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대를 주고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이제 이명박 정부의 잘못을 저지하고 올바른 길로 이끄는 강력하고 책임 있는 야당, 통합민주당을 이끌 원내사령탑이 이제 탄생할 것이다. 경론과 역량을 갖추신 홍재형 의원, 원혜영 의원, 이강래 의원님 어떤 분을 모셔도 우리는 우리당의 책임을 늠름하게 수행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안 되는 것은 단호히 거부하는 강력한 야당, 견제와 균형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든든한 대안이 될 수 있는 대안야당은 여러분 손에 달려있다. 훌륭한 원내대표를 뽑아서 국민에게 희망을 줍시다.

◎ 박상천 대표

오늘 우리 원내사령탑을 뽑는 날이다. 국회의원들이 직접 원내대표를 뽑는 전통은 우리 민주당이 만들었다. 저도 거기에 동참해서 당선된 일이 있다. 왜 직접 뽑게 하나? 헌법상 독립기관인 국회의원들을 지휘하는 사령탑을 총재가 지명하는 전통은 비민주적이고 국회의원의 자율권을 무시하는 것으로 민주적 입장에서 직접 뽑게 했다. 또 하나의 부수적 효과는 개별 의원 과반수의 지지를 받은 원내사령탑은 자신감을 가지고 원내협상에 임할 수 있다. 신분의 안정성을 줄뿐더러 국회의원 과반수의 지지를 받았는데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는 것을 그동안 입증되었다. 우리는 지금 이명박 정부의 실정으로 인해서 대단히 중요한 책임을 부과 받았다. 불합리한 정책, 오만과 독선에서 나온 허술한 정책, 허술한 결정을 전제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주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부과되어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새로 뽑히는 원내대표는 참으로 큰 책임을 지고 계신다. 제 앞에 세분 후보님들이 계시지만 모두 훌륭한 자격을 갖춘 탁월한 국회의원이라고 생각한다. 부디 오늘 뽑히는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원내대책에 차질 없이 한나라당의 독선을 견제하면서 합리적 대안을 내고 한나라당은 소홀히 할 수밖에 없는 서민과 중산층 대책, 소외계층 대책에 대안을 내는 대안정당으로서의 역할을 확실하게 추진하길 다 같이 기대한다.

◎ 김효석 원내대표

어제는 우리가 워크숍을 통해 18대 국회의 우리의 자세를 가다듬는 자리를 가졌다. 오늘은 18대 국회의 우리의 전열을 가다듬는 자리다. 4년 동안의 출항을 앞두고 선장을 뽑는 자리다. 우리의 항해가 그렇게 순조로울 것 같지는 안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거센 풍랑이 몰아칠 수 있기 때문에 대오를 잘 짜야한다. 저는 지난 10개월 동안 BBK에서 시작해서 쇠고기로 끝났다. 매일 싸움만 한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대단히 아쉽다. 물론 제가 원내대표를 맡은 시기가 대선과 총선 시기라 한나라당과 맞서 최전선에 있어 불가피한 측면도 있었지만 상당히 아쉽기도 하다. 우리가 무엇을 반대하는지는 확실히 보였지만 우리 정치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인가 하는 점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어제도 사실은 민주당의 새로운 길을 어떻게 끌어갈 것인가, 뉴웨이(New Way)를 토론하는 워크숍을 하려고 했지만 쇠고기 때문에 상당 시간을 쇠고기로 허비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18대 국회의 야당으로서의 키워드가 있다면 두 가지다. 하나는 단호한 투쟁, 또 하나는 창조적 대안이다. 첫 번째는 이명박 정부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에 어떻게 단호하게 막아내는가 하는 일이고, 두 번째는 창조적 정책과 기반을 만들어서 책임 있는 야당의 모습을 보이는 두 가지다. 우리의 나아갈 가치에 대해서는 어제 토론이 있었지만 그 근본에는 우리의 3대 가치가 있다. 기회와 책임과 공동체의식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주고 더 많은 기회는 더 많은 책임으로 이어져 공동체로 세운다는 개념이 우리의 정체성이고 우리가 꾸준히 진화해나가고 근대화해나가야 할 가치이다. 세 분 중 한분이 원내를 맡아서 잘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저도 원내대표의 무거운 책임을 오늘로서 벗고 백의종군하면 당의 진화, 현대화에 제 일을 맡아 당원의 한사람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지금까지 협조해주신 의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김충조 선거관리위원장

대한민국 국회 18대 의원으로 당선된 여러분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여러분들의 당선을 축하해 마지않으며 당선의 영예를 앉지 못한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당선의 당선자를 축하하고, 낙선자를 위로하는 이 순간에도 정치권 바깥은 척박하기 짝이 없다. 10대, 20대가 나선 광우병 쇠고기수입 반대 촛불문화축제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고, 그것이 우리 어버이세대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는 현 정부는 100일을 채우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축제에 참여한 사람을 탄압하고, 대운하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성분을 캐고, 관련연구기관에 있는 사람이 양심선언을 하면서 대운하는 한반도를 몰락시킬 수 있는 대재앙이라고 하고 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100일을 채우지 못하는 현 정부가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아니라 희망의 싹을 짓밟는 행보를 보이지 않는가 싶어 여러분의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막중한 것 같다. 오늘 이 의원총회는 18대 국회 제1기 통합민주당 원내사령탑을 뽑는 자리라는 인식을 깊이 각인하고 절차상으로나 내용상으로 훌륭한 마무리가 되게 해주시기 바란다. 그렇게 해서 새롭게 탄생하는 원내대표를 통해서 18대 국회 제1기 통합민주당의원들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행보를 보일 수 있기를 간곡해 마지않는다.


2008년 5월 27일
통합민주당 대변인실